
[CBC뉴스] 최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던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개 주요 카드사의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3,720억 원으로, 이는 전월 말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 42조9,888억 원보다 약 6,000억 원 감소한 수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감소의 배경으로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 시행이 카드론 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카드론뿐만 아니라 대환대출,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환대출 잔액은 1조3,762억 원으로, 이는 2월 말 기록한 1조6,843억 원보다 줄어든 수치다.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카드사에서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또한, 현금서비스 잔액도 전월 6조7,440억 원에서 6조7,10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8,787억 원으로, 이는 전월의 7조613억 원에서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여러 종류의 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는 이러한 감소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장기적인 변화의 시작일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카드론과 기타 대출 상품의 잔액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카드론 잔액 감소는 금융 시장에서 가계부채의 질적 관리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대출을 필요로 하는 가계의 금융 부담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와 금융기관이 지속 가능한 대출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가계의 금융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 금융 전문가는 "대출 감소가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가계가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대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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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