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어버이날(5월 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며 논의에 불씨가 붙었다.
한국사회 여론조사연구원에 따르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어버이의 헌신에 감사하는 날이 단순 기념일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현실이 겹쳐지면서 이런 의견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정치권도 이를 두고 긍정적인 여론에 주목한다. 한 국회의원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저출산 해소와 가족 간 유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법안 발의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반면, 경제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한 기업 관계자는 "추가 공휴일 지정은 기업의 운영비 증가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버이날의 상징성과 가족 중심의 문화 정착을 위해 공휴일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현재 발의 준비 단계에 있으며, 정부와 국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사회적 공감대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 논의의 향방을 가를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의 한 지자체 의원은 "효에 대한 관념이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만으로는 당장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와 자녀가 하루라도 함께 식사하고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여 최소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노동계 형평성을 고려하여 근로기준법의 연차·유급휴가 제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여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휴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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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