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세계 최초로 열린 정자 경주대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남성 불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대회는 17세의 고등학생 에릭 주를 비롯한 10대 기업가 4명이 주최했으며, 총 150만 달러를 모금하여 행사를 성사시켰다. 대회는 건강한 남성 대학생 두 명에게서 채취한 정액 샘플을 여성의 생식기관을 본떠 만든 20cm 길이의 경주로에서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자 경주는 실험실 가운을 입은 남성이 폭 2mm의 트랙에 정액 샘플을 놓으며 시작됐고,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 촬영된 영상이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로 변환되어 청중에게 중계됐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관중이 모였고, 유튜브 생중계는 조회수 10만 회를 넘었다. 서던캘리포니아대의 트리스탄 밀커가 이번 대회의 우승자로 선정됐다.

대회를 기획한 에릭 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식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율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자의 질이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는 "일찍 자는 것, 약물을 끊는 것, 더 건강하게 먹는 것 등 모든 것이 운동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출산장려주의와 맥락을 같이하며, 남성 불임 문제를 사회적으로 환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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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