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리 인하와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 반짝 효과를 불러왔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총 1만9,376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량 급증의 주요 원인은 서울시가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대한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을 일시적으로 해제한 데 있다. 이로 인해 2월과 3월의 거래량은 각각 전월 대비 88.1%와 47.7% 증가했다. 특히 3월의 거래량은 2020년 7월 이후 가장 많았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의 평균 거래 금액도 상승했다. 서울의 2월 평균 거래 금액은 14억6,676만 원으로, 이는 2005년 7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84㎡ 타입이 70억 원에 거래되며 주목받았다. 이는 국민평형 기준으로 3.3㎡당 2억661만 원에 해당하며, 국민평형 최초로 2억 원을 넘겼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월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가 다시 토지 거래 허가 구역으로 확대·재지정되면서 시장은 다시 냉각되고 있다. 3월 평균 거래 금액은 전월보다 7.4% 하락했으며, 4월 들어서는 매매 거래도 급감하고 있다. 4월 26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166건에 불과하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은 기존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 시장도 올해 공급이 적은 편이라 신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려고 하는 이슈,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해 2분기에는 거래가 다시 굉장히 주춤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정부의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1분기의 거래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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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