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4월의 상승 거래 비중은 45.3%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과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강남권과 용산구는 이러한 흐름과 반대로 상승 거래가 증가했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는 지난 3월 49.4%의 상승 거래 비중과 비교할 때, 확연히 감소한 수치다. 하락 거래 비중은 36.3%로 증가했으며, 보합 거래 비중도 18.4%로 소폭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지적한다.
직방의 김은선 랩장은 "토허구역 재지정에 따른 시장 관망세와 최근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이 맞물리며 이달 들어 거래 건수와 상승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남구 등 토허구역 대상 지역에서는 상승 거래 비중이 오히려 확대됐다. 강남구는 이달 상승 거래 비중이 80%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와 용산구도 각각 53%와 67%로 상승 거래 비중이 늘었다.
실제로 최근 강남과 용산의 주요 아파트들이 종전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잠실 우성아파트, 압구정 한양1차, 대치동 쌍용대치2단지 등 주요 단지들이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직방은 이러한 거래가 토허구역 재지정 이전부터 해당 구역에 속해 있어, 재지정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토허구역 재지정으로 인한 풍선 효과가 우려됐던 양천구, 광진구, 동작구 등은 상승 거래 비중이 줄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김 랩장은 "관망세라고 하나 이 또한 대기 수요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공급 부족 리스크 등이 있어 시장 흐름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며, 시장의 변화는 다각도로 분석되고 있다. 향후 상승 거래 비중의 지속 여부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표] 최근 6개월간 서울 아파트 상승·하락 거래 비중 (단위: %)
| 구분 | 2024.11 | 2024.12 | 2025.1 | 2025.2 | 2025.3 | 2025.4 |
| 상승 거래 | 46.08 | 40.92 | 44.28 | 48.25 | 49.43 | 45.28 |
| 보합 거래 | 17.72 | 18.70 | 18.33 | 18.77 | 17.94 | 18.38 |
| 하락 거래 | 36.20 | 40.37 | 37.39 | 32.98 | 32.63 | 36.34 |
(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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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