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8일 서울 광화문 SK텔레콤 대리점 앞은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날, 광화문 대리점은 예상보다 일찍 문을 열었지만 이미 100여 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회사원들까지 대거 몰리며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번호표도 발급됐다.
한 시민은 "출근하자마자 유심을 교체하러 왔지만 줄이 길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난처해했다. 이날 대리점에 준비된 유심 초도 물량은 200개였지만, 추가 물량이 계속 들어올 예정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일부 고객들은 유심 교체를 못할까 봐 불안해하며 "다 털리고 나면 무슨 소용이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민은 "한 시간째 줄을 서있다"며 "고객 명단이 잘못될까 걱정돼 유심 교체하러 왔다"고 말했다.

특히 노령층은 긴 대기줄에 더 큰 어려움을 느꼈다. 80대 중반의 한 이용자는 "딸이 유심을 교체하라 했지만, 그런 문자를 받지 않았다"며 번호표를 꺼내 보였다. 대리점 직원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여부를 안내하며 고객들을 응대했다.
SK텔레콤은 해커에 의한 유심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이후, 이날부터 전국 2,600여 개의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예약 신청도 받았지만, 접속자가 몰리며 대기 인원이 4만 명에 이르는 등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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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