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노동자 파업으로 이슈가 됐던 인도 남부의 생산시설에 약 1,7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인도 당국이 발표했다. 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에 100억 루피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타밀나두주 노동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공장에 100명의 추가 채용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파업과 농성을 벌인 지 몇 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해 9월,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직원 약 1,800명 중 수백 명이 노동조합 인정,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였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직원 3명이 징계를 받은 것에 항의하여 약 500명의 노동자가 작업을 거부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며, 삼성전자의 인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120억 달러에 달하는 이 공장은 이번 투자로 인해 더욱 강화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정은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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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