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쉬인이 미국 정부의 '소액 면세 제도' 폐지를 앞두고 상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키친타월의 경우 하루 만에 377% 상승했으며, 주요 상품의 가격 인상률이 30~50%에 달한다.
쉬인은 그동안 '소액 면세 제도'를 활용해 미국 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발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로 인해 쉬인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지난 25일부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대폭 올리게 됐다.
특히, 미용 및 건강용품 상위 10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이 전날 대비 51% 인상됐고, 가정용품과 주방용품, 장난감 등도 평균 30% 이상 올랐다. 여성 의류의 경우 8% 상승에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가격 인상이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들은 관세 인상 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심리로 인해, 3월부터 이달 초 사이 테무와 쉬인 등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쉬인의 상품 가격이 이달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전반적으로 약 10% 상승했으며, 일부 품목은 아예 판매가 중단됐다. 반면, 영국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거의 없었고, 판매 중단된 품목도 없었다고 한다. 이는 미국과 영국 시장의 차별화된 가격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