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토교통부는 해외 건설 수주 60주년과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하며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 건설 수주에 기여한 유공 기관과 기업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며, 대한민국 건설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 역사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에서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하며 시작됐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해외 건설 수주는 지난해 371억 1천만 달러, 한화로 약 54조 원에 달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협회가 건설사들을 대표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976년 설립된 해외건설협회는 다양한 국내외 협력 활동을 통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현재 협회에는 730개 기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번 표창은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해외 수주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건설의 탑'을 신설해 대통령 명의로 수여한다. 올해는 총 17개 기업이 이 영예를 안게 되며, 기업의 규모와 수주 금액에 따라 금·은·동색의 탑이 각각 수여된다.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금색, 삼성물산과 삼성E&A가 은색을 수상하며, 중견·중소기업에서는 HJ중공업과 엘티삼보, 동부건설 등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부재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로 표창과 해외건설의 탑이 전달된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해외 건설 수주를 대표하는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그중에는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와 DL이앤씨 및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튀르키예의 '1915 차나칼레 대교' 등이 포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 건설 수주와 발전에 기여한 건설인 및 정부 산하기관 등 유공자 50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건설사들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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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