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일 한덕수 후보의 출마 선언을 두고 "내란의 공범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일으킨 만큼, 그의 출마는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의 출마는 내란 대행을 앞세운 내란 잔당의 '제2의 내란 시도'"라며 "한덕수가 가면을 쓴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정 파괴 혐의자가 개헌을, 경제 파탄 책임자가 민생을 언급하는 것은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며 대선의 성격이 내란을 꿈꾸는 세력과 내란 종식을 바라는 국민 간의 대결로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중앙당사 회의에서 "한덕수는 무책임의 대명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의 출마를 윤석열의 출마로 간주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한 후보가 광주를 찾은 것에 대해 "내란 공범이 민주주의의 성지인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한덕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노 대변인은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한 후보의 출마 선언이 전날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결부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채현일 의원은 "한덕수의 대선 출마는 윤석열-조희대의 '내란 삼각 카르텔'의 완성"이라며 내란연장 시나리오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과 한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집권해야 할 이유가 더욱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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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