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단지 조감도[자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5/500124_314169_3057.jpg)
[CBC뉴스] 전북 전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옛 대한방직 터의 주상복합아파트가 3.3㎡당 3천만원 안팎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재개발에 들어간 서신동 감나무골 아파트의 일반 분양가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고분양가로 인한 시장 교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을 주도하는 자광은 3천395세대의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한 복합개발 계획을 전주시청에 제출했으며, 최종 승인은 7월로 예상된다. 자광은 이 프로젝트가 전주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와 생활 편의성을 갖춘 것이 분양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대규모 공원과 복합쇼핑몰, 고급 아파트 브랜드 가치 등이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고분양가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3천만원을 넘는 것은 집값 안정에 큰 부담이 된다"며 "자광이 목표대로 분양가를 받아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주시는 고층 건물의 공사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분양가 거품'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 용적률을 법정 최대로 상향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면서, 전주시가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광의 공공기여금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미 기업 이익을 높여줬는데도 불구하고 고분양가로 부동산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분양가는 펜트하우스의 경우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9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변 집값 불안을 자극할 가능성도 높다. 전주시는 이러한 고분양가로 인한 시민들의 반발과 정서적 거부감을 고려해 향후 분양가 승인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개발사업의 준공은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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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