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며, 혈액제제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도전 과제가 주목받고 있다.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만든 의약품으로,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 이 제품은 고형 성분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액상 성분인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응고성 단백 성분 등으로 구성된 혈장을 통해 제조된다. 각각의 성분은 산소 운반, 신체 방어, 지혈 등의 역할을 맡아 생체적합성이 높고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을 지닌다.
현재 국내에서는 GC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대표적인 혈액제제 생산업체로, 이들은 알리글로와 알부민 같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에 사용되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아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처방집에 등재됐다.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에 위탁생산 형태로 혈액제제를 공급하며,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협력하여 현지 혈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혈액제제는 헌혈에 의존하는 특성상, 헌혈이 줄면 공급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국민헌혈률은 5.4%로, 이는 대만이나 호주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제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액제제 규제 동향 정보집'에서, "혈액제제는 각국의 혈액 사업 규제 상황에 따라 관리 체계가 다르며,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혈용 혈액 제제와 혈장 분회 제제의 품질관리, 제조 방법, 시험 기준, 저장 방법 등에 대한 최신 기술 및 정책 동향을 반영한 지속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혈액제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헌혈 활성화와 함께, 과학기술 발전을 반영한 제조법의 지속적인 개정이 필수적이다. 혈액제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관련 산업과 정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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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