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의 독도 주권 주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을 향한 비난을 강화하는 가운데 독도 문제까지 언급하며 한국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독도 주권 주장에 대해 한국이 강하게 항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일본의 많은 악성 언행이 주변 국가의 경계와 불만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침략 역사를 반성하고 평화의 길을 걸으며,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중국이 일본의 '독도 주권' 주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일본의 행동을 비판하는 방식으로 한국을 지지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과거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에서는 중국의 입장을 강하게 밝혀왔으나, 독도 문제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과거 2014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집권 당시에도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의 대외침략전쟁 및 식민 통치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을 비판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중일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어진 발언에서 일본이 대만 문제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잘못된 언행을 철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양국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연기된 것에 대한 책임이 일본 지도자의 발언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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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