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여상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여 위원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관계자로부터 사퇴 요청을 받았으며, 이번 달까지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스로 사퇴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 1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임명되어 내년 1월 8일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그는 공개적으로 지도부가 사퇴를 요구한 적은 없으나,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결정이 장동혁 대표의 생각과 달랐음을 인정했다.
앞서 윤리위는 방송과 SNS에서 계파 갈등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징계 심의를 받은 김 전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여 위원장은 정치적 견해 표출에 대해 민주 국가에서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의 결정이 자신이 당 대표가 되기 전의 행위에 대한 결과로 알고 있으며, 이후의 행위에 대해서는 다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윤리위와 다른 결정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 위원장은 윤리위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소신대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며, 당내 민주화를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의 사법부 겁박을 비판하면서 윤리위의 독립성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이 사퇴 수순에 들어가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새로운 윤리위 체제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여 위원장의 중도 사퇴는 장동혁 대표와의 대립각을 세워온 친한계를 정리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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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