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는 급변하는 북한의 미디어 환경과 모바일 기술의 일상적 변화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술로 여는 남북 방송통신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두 가지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의 과학기술 현황과 모바일 일상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의 드라마와 방송 기술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박민주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수는 북한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김정은 정권 이후 북한이 과학기술 혁명을 통한 경제 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의 사용과 관련해 북한이 제한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북한 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10개 회사가 약 55종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신 기종에는 AI 기능과 함께 통제 및 감시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씽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 실태를 전하며, 평양에서의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용도의 앱이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2023년경 4G망을 설치한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가 김정은 시기 드라마 창작 방향과 특성을 설명하며, 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전성호 MBC 기술정보사업팀 차장은 남북한 방송교류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며, 방송 기술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북한의 위성 및 지상파 방송 현황을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송통신 분야 남북교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미통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춘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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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