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설 연휴의 긴장감을 끝까지 늦추지 않을 강렬한 범죄 스릴러 한 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화 ‘본 아이덴티티’가 EBS에서 2월 14일(토) 오후 10시45분, 2026년 설 특선 영화로 방송된다.
이번 작품은 미국 작가 로버트 러들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기존 스파이 영화의 공식을 탈피한 스타일과 서사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기억을 잃은 스파이, 자신을 추적하다
본 아이덴티티는 2002년 개봉한 작품으로, 지중해 한가운데에서 시작된다. 이탈리아 어부들이 등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 표류 중이던 한 남자를 구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의식을 되찾은 그는 기억상실로 자신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그의 정체를 알려주는 단서는 등에 남은 총상과 몸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 계좌 번호뿐이다. 이후 그는 자신을 쫓는 세력의 존재를 알게 되고, 단서를 따라가며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원작과는 다른 각색
연출은 더그 라이먼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기본적인 설정을 제외하면 원작 소설과는 상당 부분 각색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원작에서 ‘트레드스톤’은 테러리스트 카를로스를 잡기 위해 꾸려진 조직으로 묘사되며, 오해가 풀린 뒤 본은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니다. 또한 콘클린 캐릭터 역시 원작에서는 조력자 역할에 가깝다. 반면 영화는 보다 긴박한 추격 구조와 정체성 탐구에 초점을 맞췄다.
출연 배우
주인공 제이슨 본 역은 맷 데이먼이 맡았다. 그는 1970년 10월 8일생으로 배우이자 작가, 프로듀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시나리오와 단편소설을 쓰고 연극 연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사회학자 하워드 진과 교류한 경험이 있다.
이 외에도 마리 역의 프란카 포텐테, 콘클린 역의 크리스 쿠퍼, 워드 애벗 역의 브라이언 콕스, 니키 파슨스 역의 줄리아 스타일스 등이 출연한다.
작품성과 화제성
‘본 아이덴티티’는 화려한 장비나 과장된 액션 대신 현실감 있는 액션과 빠른 편집,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을 중심에 둔 전개로 주목받았다. 특히 기억을 잃은 스파이라는 설정을 통해 정체성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았다.
2000년대 스파이 액션 장르의 흐름에 변화를 가져온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시리즈 제작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2026년 설 연휴 안방극장을 찾는 ‘본 아이덴티티’는 2월 14일(토) 오후 10시45분 EBS에서 방송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