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중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 넘게 밀리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5일 오후 11시 12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7포인트(0.10%) 하락한 5만1486.64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75.93포인트(1.00%) 내린 7508.38을 나타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486.45포인트(1.81%) 급락한 2만6344.51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확대되면서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움직임이 겹치면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AI 대표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이 여전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서울에서 AI 기술센터 설립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내 AI 연구 인력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를 조건으로 한 AI 기술센터 관련 채용 공고를 공개했다. 해당 분야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AI 및 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 LG그룹 계열사 등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HBM,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경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변수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역시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의 핵심 투자 테마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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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