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09
머스크, 스페이스X로 궤도 AI 데이터센터 추진…AI 위성 100만기 FCC에 신청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주 배스트럽의 스타링크 단말기 공장에서 촬영한 31분 분량의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려,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궤도 AI 데이터센터의 구상을 설명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엔지니어 이안 달과 함께 첫 AI 위성 'AI1'의 시제 설계도를 공개했다. AI1은 위성 1기당 최대 150㎾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날개폭은 70m에 달한다. 이는 지상 데이터센터용 엔비디아 GB300 랙 1개와 유사한 수준이다. AI 위성은 기존 스타링크 위성보다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이 쉽고, 이미 스타링크 위성에서 검증된 레이저 링크로 서로 연결되거나 스타링크 위성들과도 연결될 수 있다.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은 링크당 1테라비트(Tbps)급 대역폭을 지원한다.
전력과 냉각 효율도 머스크가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우주에서는 항상 햇볕이 들어 지상보다 약 36% 많은 태양 복사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태양광 셀 소재 원가 기준 전력 단가는 킬로와트시(㎾h)당 0.002달러로, 미국 전력 도매가의 22분의 1 수준이다. 머스크는 지상 데이터센터가 열 냉각에 막대한 냉각수를 소모하는 것과 달리, 우주에서는 방사 냉각으로 냉각수 없이 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배스트럽에 1000에이커(약 4㎢) 이상 부지에 위성과 태양광 소재를 수직 계열화 생산할 '기가샛(Gigasat)' 공장을 2027년 말 가동 목표로 처음 공개했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스페이스X가 테슬라·인텔과 함께 반도체 공장 '테라팹'에서 자체 AI 칩도 생산하고 있으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는 저궤도 AI 위성 최대 100만 기 발사 승인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은 머스크의 보상 구조와도 연계돼 있다. 스페이스X 이사회는 3월 머스크에게 기업 가치 목표 달성과 함께 우주 데이터센터가 연간 100테라와트(TW) 규모의 AI 연산 능력을 갖추는 조건으로 6040만 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제기됐다. 블루오리진·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AI 칩 및 발사 비용 등을 장애물로 지적하며 머스크의 타임라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구자 앤드루 맥컬립은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1GW급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은 약 424억 달러(약 58조원)로 지상 대비 3배에 달하며,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현재 ㎏당 3600달러인 발사 비용을 200달러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고 평가됐다. 스페이스X가 IPO 전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도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 대해 상당한 기술적 복잡성과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 포함돼 상업적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명시했다.
머스크는 "AI 위성에 현재 존재하지 않는 어떤 '마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스타링크 V3 위성 개발에서 이미 확보한 기술이 상당 부분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미 하는 일에 비하면 특별히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주에서 AI를 배치하는 비용이 지상보다 낮아지는 시점이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며, 2년 아니면 3년이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7년 말까지 연간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컴퓨팅을 우주에 구축하고 이후 매년 10배씩 확장해 테라와트(TW) 수준에 이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머스크는 이 목표에 대해 "어느 정도 감안하고 들어달라"는 단서를 달았다.
● 2026-06-05
노박 피습 사망, 英 인종 논란 확산…스타머 "머스크, 분열 조장" 비판

영국에서 백인 청년 헨리 노박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인종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에 대해 영국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사우스햄프턴에서 발생한 항의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며 경찰관 11명이 다치고 시위자 2명이 체포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백인 학생 헨리 노박이 시크교도 비크룸 디그와에게 흉기 공격을 당한 뒤 경찰의 오인으로 수갑을 찬 채 사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디그와는 범행 후 경찰에 노박이 자신에게 인종차별적 공격을 했다고 허위 진술했으며, 지난 1일 최소 21년 복역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두고 영국 내에서는 경찰이 인종에 따라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과 함께, 백인의 인권이 유색인종 인권보다 무시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우익 진영에서 비판이 거세졌으며,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대중에게 "분노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영국 경찰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지난 2일에는 "경찰이 노박이 숨을 거두는 순간에 얼마나 극악무도하게 그를 다뤘는지, 살인범에게는 얼마나 비굴하게 굴었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아는 사람 모두에게 퍼뜨리라"고 밝혔다. 또한, "조지 플로이드에 대해서는 수백만 번 기사를 썼던 주류 언론이 노박에 대해서는 조용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4일 요크 방문 중 취재진에게 "머스크가 지난 며칠간 또다시 우리 정치에 개입하면서 분열을 조장하려 한다"며 "그건 우리 영국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영국은 합리적이고 관용적인 사람들"이라며, "헨리 (노박) 사건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겪으면 우리는 유족이 그렇듯이 침착하게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노박 가족은 선고 후 "경찰 대응은 비인간적이고 모욕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도, "그의 죽음이 더 큰 분열과 증오를 만드는 데 이용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머 총리와 머스크 CEO는 지난해에도 남아시아계가 대다수인 범죄조직들의 백인 소녀 성착취 사건 대응을 두고 논쟁을 벌인 바 있다.
● 2026-06-04
스페이스X, 텍사스 '테라팹' 반도체 공장 세제 혜택 승인…7억달러 납부·1,800명 고용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칩 공장 '테라팹' 건설과 관련해 현지 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을 확보했다.
그라임스 카운티 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재투자구역 지정안을 표결에 부쳐 4대 1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테라팹 부지에 대한 재산세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테라팹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함께 진행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 계획으로, 스페이스X는 이번 협약에 따라 카운티에 선불로 1000만달러를 내고, 이후 35년 동안 매년 2000만달러씩 총 7억달러를 지급한다. 스페이스X는 초기 투자액이 550억달러에 달하며, 향후 확장 시 총투자금이 1190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18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인구 3만4000명의 그라임스 카운티 주민 60여 명이 발언에 나서 전력·용수 공급 부담, 야생동물 피해, 농촌 공동체의 변화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표결 이후 한 주민은 "그라임스 카운티를 팔아넘겼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세금 우대 조치는 스페이스X가 12일로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결정됐다.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750억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 2026-06-02
스페이스X, 기업공개 앞두고 직원·지인에 최대 5% 주식 배정…750억 달러 조달 목표

스페이스X가 이달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전체 공모 주식의 최대 5%를 특정 직원과 지인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CNBC는 스페이스X가 상장 관련 서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달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을 통해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주식 중 최대 5%는 스페이스X가 직접 배정해 경영진이 선정한 직원과 지인들에게 공모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주식에는 락업(의무보유기간)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배정 대상자를 경영진의 재량에 따라 선정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우버, 리비안 등도 과거 공모 시 특정인에게 직접 주식을 배정한 사례가 있다. 2010년 테슬라 상장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공모된 1330만주 중 최대 128만주를 사업 파트너, 이사, 직원, 테슬라 고객 등에게 할당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 스페이스X의 합병을 추진했으며, 올해 초 두 기업의 가치는 1조25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은 기업은 페이스북과 알리바바 두 곳뿐이다.
● 2026-06-01
스페이스X, IPO 준비 본격화…적자에도 투자 열기 고조

일론 머스크와 투자 은행들이 이달에 계획된 사상 최대 규모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에 4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와 은행들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다양한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의 초대형 IPO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번 IPO는 올 하반기에 예상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대형 상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재무제표보다는 시장의 분위기에 힘입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 주식시장 책임자 크레이그 코벤은 IPO에 대한 열기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분석하며, 은행들과 초기 투자자들이 거래의 성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IPO가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엄청난 관성으로 밀고 나가는 스팀롤러와 같다고 표현했다.
스페이스X가 최근 재무 현황을 공개했을 때, 우주 사업의 수익성과 인공지능 부문인 xAI의 손실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에 일부 투자자들이 놀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IPO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으며, 머스크의 회사를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월가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IPO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뉴버거의 주식시장 책임자 레노스 사비데스는 스페이스X 주식 공모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참여하지 않으려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IPO에 불참했다가 스페이스X 투자가 성공하면 상사에게 질책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반대로 IPO 실패 시에는 개별 투자 실패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버거는 이미 자사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월가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자신의 회사에 끌어들이는 독특한 인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약 16년 전 테슬라의 IPO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고,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40만달러의 가치가 됐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010년 10억달러에서 2018년 250억달러, 2022년 1250억달러, 2024년 말에는 3500억달러로 추산됐다. 지난 2월 xAI 인수 당시에는 1조2500억달러로 평가됐다.
머스크 측 은행가들은 이번 IPO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약 30%가 개인 투자자가 될 전망이며, 이는 일반적인 IPO보다 높은 비중이다. 상장 주관사 중 하나인 BofA는 최근 잠재적 투자자들을 캘리포니아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로 초청해 로켓 설계와 조립 기술을 보여주는 행사를 열었다. 머스크가 IPO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와 멤피스의 AI 허브에서도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머스크와 경영진이 회사 운영과 장기 목표를 설명했다.
찰스 슈왑, 피델리티, 로빈후드 등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들도 개인 투자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코벤은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들이 자신의 지분 가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IPO에 참여할 동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 2026-05-28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설 제기…“머스크, IPO 후 지배권 강화 노린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피터 디아만디스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이끄는 기업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디아만디스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는 85.1%의 지분을 통해 초의결권을 갖고 있지만, 테슬라에는 이 같은 권한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로 인해 양사 합병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디아만디스는 합병이 일어날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이뤄질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이 머스크에게 사이버캡 로보택시, 컴퓨트(연산 자원), 전력을 갖춘 테슬라 차량 등 모든 인프라를 아우르는 운영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머스크가 지상과 우주에 걸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 구조와 보상 문제로 주주들의 도전에 직면해 왔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올해 1월 xAI와 스페이스X 합병에 앞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아만디스는 올해 1월과 3월 머스크와 이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 후반 스페이스X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1990년대 초 엑스프라이즈 재단을 설립해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을 2주 안에 두 차례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 팀에게 10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도전 과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디아만디스는 "저는 합병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의 문제일 뿐, 일어날까 일어나지 않을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수家ㅣ총수가] 일론 머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