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05
원·달러 환율, 장중 1,540원 돌파…2009년 3월 이후 최고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전 9시 53분 기준 1540.6원을 기록하며 2009년 3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보다 0.7원 내린 1529.0원에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1540원을 돌파했다. 전일 오후 5시 6분 야간 거래에서는 1540.30원까지 올랐으며, 같은 날 오전 2시에는 서울장 종가 1529.70원 대비 2.30원 오른 1532.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은 1532.90원(MID)으로 최종 호가됐다.
최근 환율 상승에는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시장에서는 협상 장기화와 휴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무력 충돌도 이어지며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오전에도 1조4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6.5% 이상 하락해 8000선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34로 전날보다 0.007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59.954엔으로 0.01% 내렸으나 160엔에 근접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87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52원 상승했다.
● 2026-06-04
외국인, 6.9조 순매도…원/달러 환율 1,540.3원 2009년 이후 최고치 경신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의 추가 관세 발표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5시 6분 장중 1,540.3원을 기록해, 2009년 3월 10일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1,530.0원으로 출발해 한때 1,520원대로 내려갔으나, 장 마감 전 다시 상승해 1,52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후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1,540원을 돌파하며 3월 31일의 전고점(1,530.1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98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2월 27일(7조812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달 7일부터 19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조125억원, 1조812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코스피는 이날 162.08포인트(1.84%) 하락한 8,639.41로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5% 떨어져 35만원대에, SK하이닉스는 2.63% 내리며 220만원대로 내려갔다. 반면, 코스닥은 2.31% 상승해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마쳤다.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오르며 배럴당 90달러대 후반을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는 99대 중반에 머물렀다.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8.5bp 상승한 연 3.858%로, 2023년 1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0.31% 하락한 9,473만6천원에 거래됐다.
● 2026-06-02
물가 3.1% 치솟자 한은 금리 인상 시사…석유 24.2%↑, 대출 금리도 고공행진

중동 전쟁의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서는 등 생활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과 취약 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며, 3%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물가 역시 3.3% 올라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24.2% 급등했으며, 서비스 물가도 2.8% 상승해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정책이 없었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까지 올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동 지역 불안정과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장마철과 여름철 폭우·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재경부는 아직까지 중동 전쟁의 영향이 일부 품목에만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5월에는 연휴 기간 여행 관련 서비스 물가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으며, 시장에서는 연내 1~2회,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대 3회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를 넘어 8%에 근접하고, 신용대출 금리도 6%에 육박했다. 한은은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이 3조2000억원, 1인당 연간 평균 16만3000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은행권에서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 건전성 지표 악화에 따라 여신 심사 강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520.1원까지 오르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이어졌고, 수입물가 상승과 수입업체 결제대금 부담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이는 다시 생산자·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해 범부처 차원의 물가 안정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석유류 안정과 할당 관세, 공급 확대, 폭염·폭우 대비 농·축·수산물의 선제적 수급 관리 등 장바구니 체감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생활물가 상승률이 3% 초중반까지 오르면서 필수재 비중이 큰 취약 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환율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2026-06-02
달러-원 환율 1,512.90원 마감…이란-이스라엘 긴장에 5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1510원대를 넘어섰다.
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서울환시 종가보다 5.00원 오른 1512.90원에 마감했다. 이는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504.30원과 비교해 8.60원 상승한 수치다. 장중 고점은 1518.20원, 저점은 1500.00원으로 변동폭은 18.2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69억6000만달러였다.
환율 상승에는 중동 정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전선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중재국을 통한 대화 및 문서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레바논과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중단돼야 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다른 전선 가동 방안도 역내 동맹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상태에서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레바논을 공격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란이 협상 중단과 전선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서울 정규장 마감 후 낙폭을 회복하던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에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편, 트럼프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휴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으나, 환율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달러-원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3시 13분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159.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30달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646위안이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21원,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2.35원에 거래됐다.
● 2026-05-29
원/달러 환율 1,507.9원 마감…외국인 1조400억 순매도 영향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95.5원까지 하락하며 1,500원 아래로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5.1원 오른 1,50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42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분기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달러 환전 수요가 증가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억달러 상당의 외국인 배당이 달러 수요를 키워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오전에 달러와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9.013을 기록했으며, 전날 99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이날 오전 98대로 내려간 후 오후에 소폭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배럴당 8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0.03% 올라 159.251엔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24엔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19원 상승했다.
[금융家ㅣ금융가] 미국 환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