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1
시진핑, 7년 만 방북…"발전" 30회 강조하며 북중 전략 협력 부각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7년 만의 북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발전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8일부터 9일까지 시진핑 주석 방북 기간 동안 중국이 발표한 9건의 공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발전'이라는 단어가 30회로 가장 자주 등장했다. 이어 '우의' 21회, '전략' 13회, '사회주의' 11회, '협력' 10회, '교류' 6회 등이 뒤를 이었다.
공식 자료는 공항 환영식, 김일성광장 환영 행사, 정상회담, 환영 만찬, 문예공연 관람, 우의탑 참배, 조선노동당 중앙강부학교 방문, 오찬, 공항 환송식 등 9건에 걸쳐 발표됐다.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 연설에서 '중조 관계 발전', '사회주의 사업 발전', '평화와 발전' 등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양국 관계의 심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은 우의탑 참배 행사와 연계해 '중조 전통 우의', '우의는 영원하리' 등 표현으로 6·25 전쟁을 통해 형성된 혈맹 관계를 강조했다. 우의탑은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한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리는 기념물이다.
'전략'과 '사회주의'라는 표현도 각각 13회, 11회씩 사용됐다. 중국은 발표문에서 '전략 소통', '전략 협력', '전략 조율' 등 용어를 사용하며 북중 관계를 공동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규정했다. 또한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과 '사회주의 건설'을 언급하며 이념적 공통점을 부각했다.
이 외에도 협력과 교류는 각각 10회, 6회 언급됐다. 경제, 무역, 농업,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인적 교류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인민일보는 이날 1면에 '중조 전통 우의의 나무가 더 깊이 뿌리 내리고 무성하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고 긴밀한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 2건을 실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시대와 국제 정세가 변해도 중조 우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양국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북중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 사회주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새로운 다극 질서 속에 북중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6-11
미국 "북한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IAEA·도쿄서 연속 강조

미국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이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일본 외무성, 방위성과 함께 8∼9일 일본 도쿄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실시했다. 대화 종료 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북한의 핵무기 추구가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는 북한을 지칭할 때 'North Korea' 대신 'DPRK'라는 정식 국호의 영문 약어가 사용됐다.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방북 중 북한 비핵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공식 발표에도 비핵화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 시 주석이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은 일본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북중러 연대에 대한 견제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EDD에서 일본 방어를 위해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대표부 하워드 솔로몬 대사대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기급 핵물질 생산용 신형 원심분리기를 공개하고 핵무력을 기하급수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종결된 사안이라는 일부의 주장과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여타 국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청이 있을 경우 북한 내 사찰과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된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IAEA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2024년 9월 북한의 비핵화는 이미 종결된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북한의 핵보유 현실을 인정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2026-06-10
시진핑, 김정은에 감사전문…“북중 관계 새 역사적 여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전문을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9일 귀국 당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북한 주민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북중 양국의 깊은 친선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중 양국이 전통적 친선을 계승하고 발전·번영을 함께 촉진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북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북중 관계가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 나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기반해 관계를 지속적으로 수호,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사회주의 위업의 전진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양국 인민에게 더 나은 복리를 제공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진보적 사업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재회를 기대하며, 북중 친선이 대를 이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 양국은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통해 전략적 소통 강화, 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경제·무역, 농업, 건설, 과학기술, 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과 고위급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 2026-06-09
김주애, 시진핑 방북 일정 공식석상 불참…후계자 위상에 변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방문 공식 일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 중국중앙TV(CCTV), 신화통신 등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첫날과 둘째 날인 9일 모두 관련 보도 영상과 사진에서 주애의 등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8일 평양에 도착한 시점부터 베이징으로 떠나는 시간까지 정상회담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에 함께했다.
공식 일정에서는 첫날 공항과 김일성 광장에서의 환영행사, 기념 연회, 공연 관람이 있었고, 둘째 날에는 조중 우의탑 참배, 오찬, 공항 환송 행사까지 모두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이는 2019년 6월 시진핑 주석의 첫 국빈 방북 때와 유사하게 부부가 동행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주애는 이번 공식 일정에 등장하지 않았다. 북한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권력 승계 구상에 대한 신호를 보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주애의 부재로 관련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애는 2022년 11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와 정치 행사에 여러 차례 동행해왔다.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에도 함께하며 후계자 내정설이 제기된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후계자 내정 단계에서 부친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전례가 있다.
일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중 주애와의 만남이 노출될 경우 후계자 위상을 강화하고 중국의 지지 확보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일정에서 주애가 등장하지 않음에 따라 공식 후계자로서의 입지는 아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애는 작년 방중 때도 기차역 도착 직후만 모습을 보였고, 베이징 체류 54시간 동안 주요 공식 행사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애의 방중이 후계자 입지 강화보다는 견문을 넓히는 차원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중국이 주애의 동행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 그리고 북한이 이번 회담의 초점을 북중 전략적 협력에 맞춘 점도 주애의 공식 일정 제외 배경으로 언급됐다.
● 2026-06-01
시진핑 "미중 기술 각축 속 문제 해결"…화웨이 '타우 법칙' 1.4나노 도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래산업 발전에 있어 핵심기술의 난관을 돌파하고, 이를 가로막는 '목을 조르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1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월 말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서 미래산업 발전을 주제로 발언한 내용을 공개했다. 시진핑 주석은 현 상황을 고려해 관례를 뛰어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중점 영역의 핵심기술에 대한 돌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초 연구와 원천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원리적·기초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중국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분야 제재를 자국의 '목을 조르는' 문제로 인식하고, 자립과 자강을 통한 해결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한편, 화웨이가 최근 반도체 분야에서 '무어의 법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타우 법칙'(the Tau Scaling Law)을 제시한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화웨이는 타우 법칙을 바탕으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없이도 칩 제조 역량을 높이고, 2031년까지 트랜지스터 밀도를 높여 공정 수준을 1.4나노미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2026-05-26
중국-파키스탄, 정상회담서 '전천후 전략협력' 재확인…미국·이란 전쟁 공조 지속

중국과 파키스탄이 베이징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 현안에서의 공조 의지를 강조했다.
양국은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파키스탄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시진핑 주석의 4대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파키스탄이 미국-이란 임시 휴전을 중재하고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주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두 나라는 걸프와 중동 지역의 평화·안정 5대 이니셔티브를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제시한 4대 주장은 평화공존, 국가주권, 국제법치, 발전과 안보의 종합 원칙 견지를 포함한다. 중국과 파키스탄이 지난 3월 공동 발표한 5대 이니셔티브에는 적대 행위의 즉각 중단, 조속한 평화 회담 개시, 비군사 목표 안전 보장, 항로 안전 보장, 유엔 헌장의 우선적 지위 보장 등이 담겼다.
양국은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정치·경제·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이란 전쟁 중재 등 국제 사안에서도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날 시진핑 주석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미국-이란 협상 중재 등 국제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공동성명에서는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파키스탄은 대만, 신장(위구르), 시짱(티베트), 홍콩, 남중국해 등 주요 현안에서 중국의 입장에 동조한다고 강조했고, 중국은 파키스탄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잠무·카슈미르 지역과 관련해 파키스탄은 중국에 최신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은 카슈미르 문제를 역사적으로 남겨진 분쟁으로 규정하고,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양자 협정에 따라 평화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국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제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엔 헌장의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 세계화 추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군사 협력,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 구축, 광업·석유·가스 분야 협력, 파키스탄 우주비행사의 중국 우주정거장 진입 등 우주 분야 협력, 국경 지역 수자원 협력 등에서도 양국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家ㅣ세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