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농심이 해외 시장에서 실적 체력을 높여가고 있다. 신라면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판매량이 늘면서 해외 법인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올라온 데 이어, 녹산 수출 전용 공장 완공까지 앞두고 있어 유럽향 공급 확대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해외 법인 영업이익 기여도는 2분기 기준 46%까지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라면 판매가 증가한 결과로, 해외 사업이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실제 이익 기여 측면에서도 비중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은 최근 농심의 수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권역으로 꼽힌다. 현지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공급 물량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인 녹산 수출 전용 공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 자체가 늘어나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KB증권은 녹산 공장이 유럽 권역의 공급 확대를 가속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생산능력의 한계를 완화하면서 해외 수요 증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8월 내수 가격 인상 효과도 변수다.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 조정이 일부 원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농심의 향후 실적은 해외 판매 증가와 신규 수출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가 얼마나 빠르게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라면 판매가 현재 흐름을 이어가고 녹산 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올 경우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농심은 4000원 하락한 43만7500원으로 0.91% 내리고 있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업 측면에서는 해외 판매 증가와 생산기지 확장이라는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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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