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XRP)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900원대 흐름을 이어가면서 2000원선 재돌파 여부가 단기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오후 국내 거래소에서 리플(XRP)은 1937원으로 전일 대비 17원, 0.89% 오른 수준을 나타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중 가격이 1900원대에 안착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볼 수 있는 2000원까지의 거리는 약 3.3%로 좁혀졌다.
최근 시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미국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자금 흐름이다. 8일 미국 시장에서 XRP ETF에는 약 155만~2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약 16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찰스슈왑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자료에는 약 1139만 달러 규모의 XRP ETF 주식이 환매조건부채권, 즉 레포 거래의 담보 자산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과 카나리캐피털,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와이즈의 XRP ETF가 담보 목록에 들어갔다.
다만 이를 찰스슈왑이 1139만 달러 규모의 XRP ETF를 직접 매수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해당 ETF 주식은 단기 자금 거래에서 상대방이 제공한 담보물이었다. 따라서 XRP ETF가 전통 금융시장의 담보 자산군에 등장했다는 점과 슈왑의 직접적인 XRP 투자 여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기관의 XRP ETF 노출도 확인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말 기준 5개 XRP ETF에 약 8650만~8740만 달러 규모의 익스포저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역시 장기 방향성 투자뿐 아니라 시장조성이나 고객 주문, 헤지 거래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단순한 XRP 강세 베팅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가격 측면에서는 2000원이 당장의 첫 시험대다. 1937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00원까지 약 63원, 3.25%가량 추가 상승하면 된다. 최근 7일 동안 원화 기준 XRP 가격이 한때 2000원선을 넘어선 자료도 확인되는 만큼 가격 거리 자체가 과도하게 먼 수준은 아니다.
다만 2000원 돌파 가능성과 2000원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ETF 순유입이 지속되고 글로벌 XRP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면 2000원 재진입을 시도할 여지가 있지만, 최근 XRP ETF는 11거래일 연속 순유입 이후 순유출로 돌아선 전례도 있어 자금 흐름의 연속성을 확인해야 한다.
결국 1937원에서 2000원까지 남은 상승폭은 약 3%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구간이지만, 2000원 돌파 이후 안착 여부는 미국 XRP ETF의 추가 자금 유입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이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기사는 공개된 시장 자료와 관련 공시 등을 토대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투자 판단을 위한 권유나 추천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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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