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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는 3%, 1위 업비트도 35%뿐…거래소 실제 이용률 '3명 중 1명'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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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는 77% 폭증했는데 시장은 썰렁…숫자만 요란했던 가상자산 열풍의 민낯
[CBC뉴스] 국내 주요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실명계좌를 보유한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으나, 실제로 거래에 참여하는 인원은 300만명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이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 등 5개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원화 실명계좌를 가진 이용자는 1천162만9천68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중 실제 거래소를 이용한 인원은 379만5천580명으로, 전체의 32.6%에 불과했다. 즉, 실명계좌를 보유하고도 거래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은 783만4천105명(67.4%)에 달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701만4천677명의 실명계좌 보유자 중 247만5천277명이 실제 이용자로, 이용률 35.3%로 가장 높았다. 빗썸은 331만3천821명 중 108만9천696명(32.9%), 코인원은 85만5천884명 중 17만3천997명(20.3%), 디지털엑스는 33만8천400명 중 5만3천427명(15.8%), 고팍스는 10만6천903명 중 3천183명(3.0%)이었다.
실명계좌 보유자는 최근 크게 증가했다. 5대 거래소의 실명계좌 보유자는 2022년 말 약 662만5천명에서 지난해 말 1천173만6천명으로 77.1% 늘었다. 가상자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은 거래소 이용자의 원화 입출금과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연결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거래소들은 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거래소와 은행 간 재계약 및 제휴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계좌 숫자가 늘어나는 것과 실제 가상자산 시장 이용이 확대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거래소의 경우 실명계좌 보유고객과 실제 이용고객 사이의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며, 금융당국이 장기간 이용되지 않는 실명계좌의 규모와 거래소 및 제휴은행의 관리 실태를 점검해 이용자 보호와 계좌 관리의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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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