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가 남아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15%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4조9천431억원을 33.5% 상회했다고 밝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모바일경험(MX)과 반도체 사업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환율 효과와 갤럭시 S25 프리미엄 라인 판매 호조, 서버 수요 강세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D램, 낸드 출하 증가와 파운드리 적자 축소가 MX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조2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관세 영향으로 인한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세 우려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으로 반도체도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조정이 없다면 올해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로 하방은 경직적이지만, 이익 불확실성과 HBM 성과 지연 등 부정적 변수들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목표가 차이는 1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목표주가는 하나증권(8만4천원), KB증권(8만2천원), 키움증권(8만원) 등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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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