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초래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위한 위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대한민국 퇴행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 3년이 됐지만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함께 쌓아 올린 성과가 무너지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3년을 반동과 퇴행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전임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참담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국민이 선택할 새 정부가 훼손된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선주자들이 제기한 핵무장론에 대해 '위험한 주장'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북한에 핵 개발 면죄부를 주고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 정부가 균형 외교를 파기하고 진영 외교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하며, 차기 정부에서 이를 정상화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 관계가 지난 3년간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9·19 군사합의의 복원이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원로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남북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다가올 대선에서 승리해 남북 대화와 평화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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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