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이 보건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소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북 보건의료협력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북한 당국이 온라인 약국 서비스와 전자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건강'이라는 온라인 약국에서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3천 종 이상의 의약품을 조회, 주문, 배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환자와 의사 간 상담 및 질병별 게시판도 제공하지만, 전문약 처방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은 원격의료서비스와 주민 건강관리정보 봉사체계를 도입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병원 명칭에서 '인민' 표현을 단계적으로 삭제하고 '종합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함경남도인민병원'은 '함경남도종합병원'으로 변경됐다.
북한은 '위생방역소'를 '질병예방통제소'로 개칭하고, '국가위생검열원'을 '국가위생검열국'으로 승격했다. 이러한 명칭 변경은 북한 의료 체계의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의약품 유통, 상담, 진단을 일체화한 '표준약국'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24시간 약국 운영 체계를 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남북관계가 단절된 현실에서 대북 보건의료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국제기구 또는 다자체제, 중국이나 베트남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남북이 지리적으로 연결된 만큼 결핵, 말라리아, 신종 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