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26
삼성전자, 테슬라 AI칩 수주로 파운드리 새 활로…AI6 규모 23조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와의 인공지능(AI) 칩 협력이 확대되면서, 업계에서는 이른바 '테슬라 효과'가 삼성 파운드리 실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회에서 AI 칩 'AI4'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언급하며, 이 칩의 양산 시점이 내년 중반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삼성이 우리를 위해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결국 삼성이 작업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로 가져올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로써 AI4 개선 제품의 생산 전반을 삼성 파운드리가 담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AI4 칩의 용량과 연산 능력을 개선한 모델의 생산을 준비 중이며, 앞서 차세대 모델인 'AI5'와 'AI6' 칩 생산도 맡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공식화된 AI6 수주 건은 계약 규모가 약 23조원에 달해, 단일 고객 기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최대급 계약으로 평가받았다. AI4 업그레이드 제품까지 추가되면서 양사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기존 AI4 칩을 7나노 공정으로 평택 파운드리 라인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제품 역시 평택 캠퍼스에서 제조될 것으로 보인다. AI5는 대만 TSMC와 물량을 분담해 생산하고, AI6는 삼성전자가 전담할 예정이다. AI5와 AI6는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첨단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들 칩은 테슬라 차량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사용된다.
테슬라향 물량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의 미세공정 수율과 성능이 안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계정을 통해 AI5의 테이프 아웃 소식을 전하며, "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삼성전자와 TSMC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테일러 공장은 24일 장비 반입식을 마쳤으며, 이르면 올해 말 초기 가동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테슬라 제품의 대량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57조2천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 부문이 약 54조원(95%)을 차지했다. 반면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은 1조원대 적자가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테슬라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는 어렵고, 미국 테일러 공장의 가동과 테슬라 물량 출하가 시작되는 내년 이후에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비메모리 부문 적자가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물량에 따른 실적 개선은 실제 제품이 출하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1분기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테일러 공장의 가동 시점과 고객사 협력 현황 등 파운드리 전략에 대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6-04-26
머스크, 올트먼 상대로 26건 중 24건 소송 철회…오픈AI 소송 27일부터 절차 시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주장을 철회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총 26건의 주장 중 부당 이익과 자선 신탁 위반 2건을 제외한 나머지 주장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사기와 관련된 주장 역시 철회 대상에 포함됐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아 영리기업으로 전환하려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왔다. 그는 2015년 오픈AI 창립 당시 3천800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제공했으나,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영리를 추구해 부당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최대 1천34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승소할 경우 오픈AI 자선 재단에 이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의 해임도 요구한 바 있다.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트먼을 "사기꾼"이라고 비난해 왔으나, 이번에 사기 관련 주장도 소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올트먼, 브록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머스크의 주장을 근거 없는 괴롭힘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한때 오픈AI를 공동으로 이끌었으나, 2018년 머스크가 회사를 떠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번 소송은 2024년에 제기됐으며, 27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에서 배심원 선정과 모두 진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 2026-04-25
머스크, 스페이스X서 개인대출 5억 달러…주식 담보·최대 3%대 금리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대출받고, 자신이 경영하는 다른 기업에 자금을 융통한 사실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세 번에 걸쳐 스페이스X에서 총 5억달러를 빌렸다고 보도했다. 이 대출의 금리는 1% 미만에서 약 3%까지 다양했으며, 당시 시중은행 우대금리인 5%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대출의 담보는 스페이스X 주식이었고, 상환 기간은 10년으로 설정됐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 대출은 CEO를 위한 특별 조치였으나, 승인 주체와 자금 사용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1년 말 대출 원금과 1,400만 달러의 이자를 상환했다.
머스크는 개인 대출 외에도 자신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에 스페이스X 자금을 융통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테슬라는 스페이스X에서 2,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2015년에는 솔라시티 회사채를 스페이스X가 매입해 2억5,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1,279대를 구매해 판매 실적을 높였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필요할 때마다 은행 대신 스페이스X를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년간 스페이스X를 마치 돼지저금통처럼 사용해왔다"는 평가도 나왔다. 스페이스X가 비상장사였기에 가능했던 이 같은 행태는, 회사가 6월 상장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2026-04-24
머스크-올트먼 재판 임박…실리콘밸리 고위층 문자·이메일 법정 제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간의 재판을 앞두고 두 사람과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의 사적인 메시지와 이메일, 일기 등이 법원에 제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와 올트먼의 소송 과정에서 이들의 개인적 기록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제출된 자료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지난해 2월 머스크에게 직접 연락해 정부효율부(DOGE) 관련 논란에 대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말해달라"고 밝힌 문자메시지가 포함됐다. 저커버그는 정부효율부 직원 신상 공개와 관련해 자신의 팀에 경계하라고 지시했다고도 언급했다.
올트먼이 머스크에게 "내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과, 머스크를 칭찬하는 트위터 게시글을 올릴지 주변에 조언을 구했던 내용도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서 확인됐다. 또, 2016년 머스크와 올트먼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머스크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대해 "약간 멍청이"라고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1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머스크의 아이 넷을 출산한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가 오픈AI의 정보를 머스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질리스는 머스크에게 오픈AI와의 관계 유지 여부에 대한 지침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으며, 머스크의 이름을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저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머스크와 올트먼의 소송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앤드루 스톨만 기업 분쟁 변호사는 워싱턴포스트에 "상황이 엉망이 되고 추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 이사회를 떠난 뒤,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어기고 영리 활동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소송 청구 취지 변경을 통해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 2026-04-23
머스크, 테슬라 기가 텍사스에 30억 달러 투자…'연구용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계획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기가 텍사스' 캠퍼스 부지에 30억달러를 투입해 연구용 팹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해당 연구용 팹이 월 수천 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연구용 팹을 담당하고, 스페이스X는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의 초기 부분을 맡는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 공장인 테라팹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인텔의 첨단 공정인 '14A'를 활용할 계획임을 언급하면서, 해당 기술이 아직 완전히 완성된 상태는 아니지만 테라팹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시점에는 충분히 성숙하거나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머스크는 인텔의 기존 공장을 사용할지, 아니면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테슬라가 연구용 팹을 담당하고, 스페이스X는 '테라팹'(Terafab)의 초기 부분을 맡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의 첨단 공정인 '14A'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첨단 기술이지만 아직 완전히 완성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테라팹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시점에는 14A가 충분히 성숙하거나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이기에 적절한 방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2026-04-18
머스크 형제, 비트코인 2만3,400개(약 2조5천억) 보유…개인 지분만 3,606개

미국의 일론 머스크와 그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약 2조5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족에 의해 밝혀졌다.
미 경제매체 벤징가는 17일(현지시간) 에롤 머스크가 가상화폐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총 2만3천4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 1개 가격이 7만4천 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17억 달러에 이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1만1천509개의 비트코인을, 스페이스X는 8천285개의 비트코인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머스크 형제의 개인 보유분은 약 3천606개로 추산된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8천3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위 부자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올해 예정되어 있어, 머지않아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트코인 보유 사실은 머스크의 자산 규모를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과거 도지코인 등 밈 코인을 언급해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었고, 최근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엑스에 실시간 가상화폐 가격 확인 기능을 도입했다.
[총수家ㅣ총수가] 일론 머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