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28
최태원 회장 "AI 성장, 자본·에너지·메모리 병목"…中 전기 우세 평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미·중 AI 기술 패권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 강연에서 인공지능(AI) 발전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자본과 에너지, GPU, 메모리 등을 꼽았다. 그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메모리 사용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의 컴퓨팅 파워 증대가 에너지 수요를 높여 에너지 기업의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에너지 측면에서 중국이 전기 생산량과 속도 모두 미국을 앞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기 생산 속도에서 중국이 더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경쟁에서 전기 부문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 등 대응 방안을 언급한 최 회장은,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일본과의 경제 통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내 경제 규모가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이나 중국에 견줄 수 있는 경제 규모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을 사례로 들며, 일본과 경제 규모를 합치면 중국의 3분의 1 수준이 되며, 6조 달러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경제권이 형성되면 타국들이 해당 경제권에 편입되길 원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아시아연합(AU) 창설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러한 압력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대륙과의 연결을 촉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일본과의 경제 통합이 당장의 목표라고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덧붙였다.
● 2026-04-21
최태원 "정부, 기업 지원 위해 직접 시장 참여해야"…핀포인트 지원 강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각국 정부가 직접 시장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 역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국회미래산업포럼' 축사에서, 과거에는 경쟁 상대나 파트너가 주로 기업이었으나 최근에는 각국 정부가 직접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거나 압박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기업의 파트너로서 직접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최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정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거나 직접 투자에 나서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도 더 이상 코칭이나 보조에만 머물지 말고 직접적으로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간접 지원이나 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일반적 정책이 아니라, 각 기업의 전략과 필요에 맞춘 정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산업 내에서도 기업마다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핀포인트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2026-04-02
최태원 회장, 상속세 논란 후 200명 타운홀…“신뢰 회복·조직 쇄신” 강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논란으로 불거진 조직 내 위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전 준비 없이 현장에서 나온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며, 조직의 결속과 쇄신을 강조했다. 토론은 예정 시간을 10여 분 넘겨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조직의 안정화와 대외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내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지만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지난 5년을 지켜보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한 번의 소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스스로 아픈 부분을 진단하고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해 고액 자산가 유출 실태를 발표했으나, 데이터 신뢰성 부족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관련자에 대한 엄정 조치와 함께 의사 결정 구조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한상의는 전문성 강화, 사회적 책임 재정립, 조직문화 혁신 등 세 가지 쇄신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 2026-03-31
최태원 회장 "상공인 성과가 경제 원동력"…53회 상공의 날 200명 포상

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서울 중구에서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부 차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수상자와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성호 회장은 LNG 운반선용 초저온 접착제의 독자 개발과 산업용 접착 소재 국산화, 이종훈 회장은 에너지 공급망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윤혜섭 회장은 절삭공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은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이사와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철탑산업훈장, 석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200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올해 산업 훈·포장 수훈기업 중 중견·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14개사에서 16개사로 늘었다.
최태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상공인들의 성과가 경제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생산·소비·투자 증가와 수출 실적 최고 기록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1974년 첫 상공의 날 당시 1차 오일쇼크 상황을 언급하며, 선배 상공인들의 기술 혁신과 실행력이 한국 경제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문화 콘텐츠 등 세계적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AI 전환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지난 50여 년간 상공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중동 전쟁 등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도 비상경제 대책을 펼치며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상공인의 업적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하며,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으로 경제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2026-03-17
최태원 "메모리 칩 부족, 2030년까지 4~5년 더 지속…D램 가격 안정화 곧 발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회의 'GTC 2026' 현장에서 메모리 칩 공급 부족 현상이 2030년까지 4~5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웨이퍼 확보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이 최소 4~5년간 20%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곧 D램 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생산 능력의 해외 이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내 생산 시설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공장 설립에는 전력, 용수, 건설 환경, 엔지니어링 인력 등 다양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과 관련해선, AI에는 GPU와 HBM이 필수적이지만 HBM에만 집중할 경우 일반 D램 부족으로 기존 산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HBM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에 대해선 상장을 검토 중이며, 상장이 결정되면 글로벌 주주들에게 더 넓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SK하이닉스가 조회공시를 통해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으로 언급하며, 젠슨 황 CEO 등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TSMC를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하며, TSMC 없이 솔루션 개발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메모리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 역시 공급 부족 상황임을 언급하며, 중국 기업들이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 기업 정책에 따라 새로운 경쟁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안정화 방안 발표와 미국 ADR 상장 여부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총수家ㅣ총수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