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24
마크롱 “대통령직 후 정계 은퇴” 발언…2032년 대선 가능성 여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임기 종료 후 정치 활동을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키프로스에서 프랑스-키프로스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곧 정계 은퇴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같은 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퇴임 후 정계 은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동안 3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프랑스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며,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어 마크롱 대통령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하지만 차차기인 2032년 대선 출마는 법적으로 가능하다.
지난해 5월 13일 TF1 방송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2032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임기 후 다음 행보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7월 초 청년 당원 집회에서는 "나는 2년 후, 5년 후, 10년 후에도 여러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프랑스 언론들은 2032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 2026-04-22
마크롱 "이스라엘, 레바논 영토 야욕 포기해야"…헤즈볼라 무장해제·정치적 합의 강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레바논과 인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안정을 위해 이스라엘이 영토적 야욕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21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영토 철수를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서안지구, 레바논에서 벌인 행동을 언급하며 유럽연합(EU)과 이스라엘 간 협정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현재의 정책을 계속한다면 유럽이 이전과 같이 행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 단체가 이스라엘을 겨냥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국가의 권한을 대신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국민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안보 보장, 레바논 영토 보전, 관계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토 완전 철수, 수감자 석방, 난민 귀환 없이는 지속적인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살람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대립을 원하지 않지만, 헤즈볼라나 내전을 조장하는 자들에게 주눅 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지하며 중동 전쟁에 참전하자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후 국제사회의 압력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6일 평화 협정을 위한 열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은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중재로 평화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2026-04-11
마크롱 대통령, 즉위 후 첫 레오 14세 교황 알현…‘평화·휴전’ 공감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처음으로 만났다.
이번 만남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해 5월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전 프란치스코 교황과는 2018년, 2021년, 2022년 세 차례 회동한 바 있다.
엘리제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문제 등 국제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레바논을 2주간의 휴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긴장 완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교황은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와 공존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교황에게 프랑스 농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서명한 농구 유니폼을 선물했다. 또 바티칸에 약 2시간 머무르며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도 만남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로마에 위치한 교황청 산하 자선기관 산테지디오를 방문했다. 이번 바티칸 방문 기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면담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황을 만나 매우 기뻤다"며, "세계가 분열에 직면한 지금 평화를 위한 행동은 의무이자 필수라는 같은 확신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 2026-04-03
마크롱, 美이란 군사 공격 비판…“군사 개입으론 해결 안 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학생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미국의 국제 질서 원칙 훼손과 중동 군사 개입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가 이중잣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국가나 정권에 대한 군사 개입이 국제법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했다. 이어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군사 작전이나 폭격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국의 주권 존중과 체제 변화는 해당 국가 국민이 결정할 사안임을 강조한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최우선 목표로 빠른 휴전과 협상, 그리고 이란 핵 활동의 투명한 감시를 꼽았다. 이를 위해 유엔의 역할 강화와 필요시 제재 병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해협 수송로 안전 확보와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이러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프랑스 대표단, 연세대 학생 350여 명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 2026-04-03
이재명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공식 환영식 개최…한-프랑스 정상회담 및 MOU 서명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환영식에는 3군 의장대와 프랑스 어린이 7명을 포함한 30명의 어린이 환영단 등 280여 명이 참석해 마크롱 대통령을 맞이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차량은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에 도착했다.
공식 환영식 직후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이어가며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조약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진행되며, 회담 결과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이후 영빈관에서는 양국 정상과 배우자, 각계 인사 140명이 참석하는 국빈 오찬이 마련된다.
● 2026-03-23
일본-프랑스 정상, 10월 말 SMR·핵연료 협력 논의한다

일본과 프랑스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 회담에서 양국은 에너지 및 안보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SMR 개발 뿐 아니라, 기존 원전의 핵연료 재활용 등 핵연료 주기 분야 협력도 확인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는 외교·방위 장관 회의(2+2)가 개최되어,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합동 훈련 확대 및 사이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요 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국제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함께 모색된다.
● 2026-02-25
로랑스 데카르 루브르 관장, 보석 절도·보안 논란 끝 사임…마크롱 대통령 수락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로랑스 데카르 관장이 지난해 발생한 보석 절도 사건 등으로 인한 퇴진 압박 끝에 24일 사임했다.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데카르 관장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데카르 관장의 사임을 받아들이며, 이를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평가했다. 엘리제궁은 박물관의 보안 강화와 현대화, 그리고 '루브르-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브르-르네상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직접 발표한 루브르 박물관의 전면 보수 및 복원 계획이다. 데카르 관장은 2021년 9월부터 루브르 박물관장으로 재직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최초의 여성 관장이었다.
지난해 10월19일, 절도범들이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박물관의 보안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이 사건 이후 데카르 관장은 문화부 장관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반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데카르 관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박물관 개보수 추진의 동력이 꺾여서는 안 된다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박물관 내 누수, 직원들의 연쇄 파업, 직원이 연루된 티켓 사기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데카르 관장은 더 이상 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또한 내달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리 시장 선거에 출마한 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의 선거 운동에도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 보안 조사 위원회를 이끈 알렉상드르 포르티에 의원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조종사를 바꾸더라도 조종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체계적 결함에는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026-02-24
마크롱 "러시아, 4년간 경제·군사 실패"…35개국, 우크라 지원 결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군사, 경제, 전략적 측면에서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을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나토가 더 강해졌고, 유럽을 약화시키려 했지만 유럽의 결속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시대에 뒤떨어진 제국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이날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의지의 연합'이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모임은 마크롱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동맹국들의 모임으로, 35개국이 참가한다. 엘리제궁은 이번 회의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보를 보장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각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전 보장 제공과 함께, 국제 및 유럽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에 가해진 압박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경제를 계속해서 타격하겠다고 밝히며, "제재는 계속 유지하고 유령선단에 대한 조치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유럽 대륙의 '최전방 방어선'임을 언급하며, "우리의 안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는 '의지의 연합' 내에서 계속해서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범죄의 끔찍함, 내세운 구실의 허무함, 그리고 장기적으로 그들 나라에 미칠 파괴적인 결과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026-02-22
마크롱, 유럽 외교 홀대…지지율 최저 18%·레임덕 가속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내에서 점차 외교적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와의 정상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협력도 악화되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당초 4월 초 프랑스 툴루즈에서 예정됐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6월 15∼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정상 간 공식 회담은 2020년 주세페 콘테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만남이 마지막이었다. 두 나라는 2021년 퀴리날레 조약을 통해 협력 강화에 합의했으나, 2022년 10월 멜로니 총리 취임 이후 이민정책, 유럽통합, 우크라이나 정책 등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프랑스 우파 청년이 극좌 세력에 의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양국 정상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 전체의 상처"라며 "이념적 증오 분위기가 여러 나라를 휩쓸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자국에서는 간섭받기 싫어하는 민족주의자들이 다른 나라 문제에는 항상 맨 먼저 논평하는 게 놀랍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외교관은 멜로니 총리가 12일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회담 연기를 요청했다며, 최근의 언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간의 방위 협력에도 균열이 감지된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8일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 "프랑스는 자국이 필요로 하는 사양에 맞춰 한 가지 기종만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에게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양국은 6세대 전투기와 전투용 드론, 클라우드를 포함한 미래전투공중체계(FCAS)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프랑스 업체 다쏘가 지분 확대를 요구하면서 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인도 수출 계약을 추진하면서도 FCAS 지분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전직 프랑스 관료는 "이 프로젝트는 마크롱과 함께 태어났고 마크롱과 함께 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내 유일한 자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유럽 자강론을 강조해왔으나, 퇴임을 1년여 앞두고 냉소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유럽 주권을 말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나라에서 그에 걸맞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비 증액을 요구했다. 그는 또 프랑스가 투자를 확보하고 사회 부문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BVA의 지난달 설문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18%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초 에마뉘엘 본 외교수석을 러시아에 파견하며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관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독일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뉴스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에 커다란 기쁨"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입지 강화를 시도하다 전략적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적 유효기간과 몹시 빈약한 국내 정치 성적표를 감안하면 미하일 포킨의 발레 독무 '빈사의 백조'를 떠올리게 한다"고 논평했다.
● 2026-02-20
마크롱, 인도 AI정상회의서 '과신 인정'…조기총선 결정 실책 시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실수와 과신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언론 브뤼트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지나칠 때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연설을 예로 들며,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오해가 생기고 나중에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인의 반응에 덜 민감할 때 과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2024년 6월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결정한 것을 대표적인 과신의 결과로 보고 있다. 당시 그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의 약진에 대응해 조기 총선을 추진했으나, 오히려 RN의 의석이 증가하고 범여권의 세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마크롱 대통령의 전 고문이자 멘토인 알랭 맹크는 그를 '자기도취자'로 표현하며, 이러한 결정이 프랑스 제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2027년 대선을 앞두고 극우 세력의 부상을 촉진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말실수로 논란을 빚은 적도 있다. 2024년 12월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의 항의에 대해 "여러분은 프랑스가 아니었다면 1만배는 더 곤경에 처했을 것"이라고 발언해 야권으로부터 "식민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 2026-01-29
'프랑스 마지막 신문 판매원' 아크바르, 마크롱 대통령에 국가공로 기사훈장 수훈

프랑스 파리에서 50년 넘게 신문을 판매해온 파키스탄 출신 알리 아크바르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공로 기사 훈장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저녁 엘리제궁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아크바르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이번 훈장이 50년 이상 인쇄 매체와 지역 문화에 헌신한 아크바르의 경력과 노력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자기희생과 통합의 본보기로 프랑스 전통의 상징이자 수호자가 된 그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바르는 1970년대 파키스탄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생제르맹데프레 거리(6구)에서 신문을 팔기 시작했다. 그는 르몽드 등 신문을 가판대에서 구입해 동네 카페를 돌며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일해왔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동료 판매원 40명가량이 있었던 시절과 달리, 현재는 홀로 남아 마지막 거리 신문 판매원으로 불린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재학 시절 아크바르의 고객이었다. 아크바르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에게 커피나 레드와인 한 잔을 사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행사 현장 영상에서 아크바르는 훈장을 직접 받은 데 대해 "매우 감동했다. 너무 기쁘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이 훈장을 줬다.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훈장 수여 후 연설에서 아크바르가 파리의 상징적 카페인 카페 드 플로르와 레 되 마고 등에서 정치 소식을 전해주며 6구의 상징이자 프랑스 언론의 목소리가 된 점을 언급했다. 이어 "나쁜 소식을 너무 자주 접하는 이 시대에 그는 훌륭한 본보기이며 우리나라를 더 강하고 자랑스럽게 만드는 통합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 2026-01-28
마크롱, 그린란드 병합 위협에 EU 북극 전략 재검토 촉구

프랑스와 덴마크, 그린란드 정상들이 유럽의 북극 방어 강화와 전략적 각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미국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위협을 유럽 전체의 전략적 각성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북극권 내 활동,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이 올해 북극 전략 재검토를 포함한 방어 태세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프랑스가 다음 달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총영사관을 개관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덴마크와의 연대와 그린란드의 주권, 영토 보전에 대한 프랑스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대서양 안보 강화에 기여한 프랑스에 감사를 표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 질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더욱 강력한 유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몇 주간 유럽이 단결과 민주적 가치 수호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평가했다.
닐센 총리 역시 이번 협력이 그린란드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국제 질서 등 전 세계적 가치 수호와도 연결된다고 언급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상은 전날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독일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 2026-01-22
프랑스 해군, 국제 제재 우회 ‘그림자 선단’ 러 유조선 차단…마크롱 “사법 수사 착수”

프랑스 해군이 지중해에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을 차단한 사실이 2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의해 공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해군이 국제 제재 대상이며 가짜 깃발을 단 러시아발 유조선에 승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전이 지중해 공해상에서 여러 동맹국의 지원 아래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선박에 대해 사법 수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해군은 현재 이 유조선을 항구로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영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러시아에서 출발한 선박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 기여하는 선박들로, 최대 1천 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선박은 선적을 자주 바꾸고 소유주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림자 선단의 활동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6-01-22
마크롱 효과, 퍼시픽 S01 선글라스 열풍…주가 28%↑·구매 급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착용한 프랑스 브랜드 앙리 쥘리앵의 '퍼시픽 S01' 선글라스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선글라스는 판매가격이 659유로로,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이후 앙리 쥘리앵의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는 평소보다 많은 방문과 주문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앙리 쥘리앵 측은 모든 고객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모델만을 위한 임시 전용 공식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검색 포털을 통해 앙리 쥘리앵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곧바로 해당 선글라스 구매 사이트로 연결된다.
업체는 홈페이지에 여러 장의 선글라스 사진과 함께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모습도 공개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오른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보호 목적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모기업 아이비전 테크의 스테파노 풀키르 CEO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이 선글라스가 2024년 자신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낸 제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착용 소식이 전해진 후, 밀라노 증시에 상장된 아이비전 테크의 주가는 22일 약 28% 급등해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기업의 시가 총액은 약 350만 유로 증가했다.
풀키르 CEO는 "이는 확실히 주가에 '와우 효과'를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세계家ㅣ세계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