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일본 국채 금리 급등, 국제유가 강세 여파로 15일 국내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2bp 오른 연 3.766%를 기록했다. 3년물이 3.7%대로 올라선 것은 2023년 11월 16일(3.701%) 이후 처음이며, 같은 달 14일(3.857%)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년물은 13.2bp 급등한 연 4.217%로 마감해 2023년 11월 1일(4.288%) 이후 가장 높았다. 5년물(4.016%)과 2년물(3.605%)도 각각 12.9bp, 9.5bp 상승했다. 20년물은 4.215%로 13.5bp 올랐고, 30년물(4.131%)과 50년물(3.977%)도 나란히 12.9bp 상승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197계약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을 7천587계약 순매수했으나 금리 오름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웃돌고, 일본 10년물 금리도 장중 2.7%를 넘어 199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72달러,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WTI는 101.7달러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더라도 점도표와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물가 전망이 상향될 경우 긴축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대응 의지도 내비쳤다. 황순관 재정경제부 국고실장은 “최근 3년물 등 금리 상승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다음 달 국고채 발행 규모와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5월 금통위와 7월 회의 결과, 유가 흐름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했으나 금리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전환, 6%대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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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