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30
트럼프 "유가 하락 즉시 반영…주유소 가격 내려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세를 언급하며 미국 내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68달러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유소들이 즉각적으로 가격을 내릴 것을 요구하며, "주유소들은 이 성명에 신속히 반응해야 하며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미국인을 위해 가격을 내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유소들이 가격 인하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앞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휘발유의 적정 가격으로 갤런당 2.5달러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 지역의 높은 휘발유 세금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과도한 휘발유 세금 부과를 중단해야 한다. 곧 세금이 제품 자체보다 비싸질 것"이라며, 미국과 캘리포니아 주민 모두 이러한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도 국제유가 하락이 미국 내 소비자 가격에 신속히 반영되지 않는 점에 불만을 표명하며, 법무부에 관련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 2026-06-30
트럼프, 노동부 장관에 키스 손덜링 지명…상원 인준 절차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달 넘게 비어 있던 노동부 장관 자리에 키스 손덜링 장관 대행을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손덜링 노동장관 대행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손덜링 후보자는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임명된다.
키스 손덜링 후보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노동부 임금·근로시간국 국장 대행 및 차장을 역임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노동부 부장관으로 임명됐다. 지난 4월 20일 로리 차베스-디레머 전 노동장관이 사임한 이후 장관 대행을 맡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덜링 후보자의 헌신과 성과를 언급하며 "키스는 우리나라의 근면한 국민을 위해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한 헌신을 입증해왔으며, 나는 그가 새로운 직책에서도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 2기 초대 노동장관이던 차베스-디레머는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 출장비 부당 청구, 근무 중 음주 등 의혹으로 노동부 감찰관의 조사를 받던 중 사임했다. 이 사임은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졌다.
● 2026-06-30
美 대법원, 대통령의 FTC 위원 해임권 인정…연준 이사 해임 제한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통령의 독립기관 인사 해임 권한을 넓게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29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당 추천 인사인 레베카 켈리 슬로터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해임한 결정에 대해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1935년부터 대통령이 독립기관 인사를 정책적 이유로 해임하지 못하게 한 기존 판례가 뒤집혔다.
이번 판결로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대통령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는 20여개 독립기관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판결이 "1930년대부터 미 대통령들이 추구해온 결정"이라며, 대통령 권한과 관련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판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역사적이고 전례없는 승소를 한 현직 대통령이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해임하려 한 데 대해서는 일단 제동을 걸었다. 이날 대법관 9명 중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쿡 이사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진보 성향 대법관 3명과 의견을 같이했다. 대법원은 쿡 이사에게 해명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연준이 '독특한 역할'을 한다며, 대통령의 독립기관 수장 해임 권한이 연준까지 확대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적 지위와 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그리고 전세계의) 가장 중요한 금융기관 중 하나인 연준의 지위와 관련해 대중을 불확실한 상황에 방치하거나 의구심을 심어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법원이 독립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해임권을 인정하면서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한 데 대해, NYT는 사설에서 "연준을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은 보호될 가치가 있고 FTC의 설립 근거가 된 법은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도 두 판결이 심각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사기를 저질렀다며 해임을 발표했으며, 이는 연준 역사상 대통령이 이사를 해임하려 한 첫 사례였다. 쿡 이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무엇이 미국 국민에게 가장 유익한지만 고려해 금리 결정을 계속해왔다는 이유를 내세워 조작된 구실로 해임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이 증거와 독립적 판단에 따라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해 준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에 대해 "비위를 저지른 인사가 미국인의 복지와 관련해 핵심적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 성향 대법관이 6명으로 진보 성향의 두 배에 달하는 대법원은 여름 휴회를 앞두고 중요 판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30일 휴회 전 마지막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예고했다.
● 2026-06-29
트럼프 “30일 도하서 이란과 회담”…미·이란 고위급 협상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30일 이란과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측에서 회담을 요청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이번주 고위급 회담을 위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고위급 회담과 함께 기술적 실무회담도 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당초 29일이나 30일 스위스에서 실무회담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이후 쿠슈너와 윗코프가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으로 형식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미국과의 실무회담이 이번 주 예정돼 있지 않다고 이란 매체를 통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을 공습했으며, 이란도 걸프국 미군기지를 공격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로 종전 최종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상황이다.
앞서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30일 도하에서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우리는 휴전을 준수하고 있다. 폭력은 폭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6-29
트럼프 행정부 퇴출 조치에…中 기업, 美 청정에너지 자산 헐값 매각

트럼프 행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중국 기업이 보유하던 청정에너지 자산과 기술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대거 이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코노미스트는 2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2025년 이후 미국 내 중국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가 약 90억달러 규모로 취소되거나 중단됐으며, 이 자산들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자산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는 인수자의 증언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 Act) 세법 개정안은 중국과 연계된 기업을 '우려 대상 외국기관(FEOC)'으로 분류하고, 이들 기업을 태양광·배터리 제조업체에 제공되는 각종 세액공제와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 대표적인 지원책인 '첨단제조세액공제'(45X)는 태양광 모듈 1와트 생산 시 7센트, 배터리 셀 1킬로와트시 생산 시 35달러를 세금에서 공제해주지만, FEOC로 분류된 중국계 기업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미국 당국은 중국 기업 지분이 25% 이상이거나, 중국 기술을 사용하고 부품 의존도가 50%를 넘는 공장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FEOC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산업기업 보웨이는 4월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태양광 모듈 공장이 정부 보조금 중단으로 수익을 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 규정 도입 전부터 중국 업체들의 시장 철수를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기업 코닝은 지난해 애리조나주 2G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인수했으며, 보웨이는 5월 노스캐롤라이나주 3GW 규모 새 공장을 건설 비용보다 약 15% 낮은 2억54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철수한 중국 기업이 남긴 생산라인이 중국 기술과 부품을 바탕으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값싸고 빠르게 자산과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중국 기업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제조업체보다는 투자회사에 자산을 넘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이 경우 미국 투자자는 지분과 경제적 이익을, 중국 기업은 공장 운영을 맡는 형태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유라시아그룹의 허버트 크로더는 "미국 파트너가 대부분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가는 대신, 중국 파트너는 사실상 운영 역량을 제공하는 '편의적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2026-06-29
트럼프, 공화당 장악력 시험대…유권자신분법·이란 전쟁 이슈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영향력을 시험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하원에서 유권자 신분검사 강화법안인 'SAVE 법안' 처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은 28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SAVE 법안을 예산조정 절차에 포함해 29일 하원 표결 후 상원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투표 시 유권자 신분증과 시민권 증명 제시 의무화, 군복무·질병·장애·여행을 제외한 우편투표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SAVE 법안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그러나 SAVE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에서의 가결은 불확실하다. 공화당 상원 의석만으로는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할 60석을 확보하지 못해, 예산 관련 법안으로 바꿔 과반 동의만으로 통과시키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우회하는 방식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에게 예산조정 절차 활용을 요구했으나, 튠 원내대표는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장악력에 대한 의문은 최근 의회의 전쟁결의안 처리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하원을 통과한 전쟁결의안이 지난주 상원에서 공화당 상원 의원 4명(빌 캐시디,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랜드 폴)의 이탈로 10차례 시도 끝에 23일 통과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캐시디 의원과 폴 의원을 설득해 상원 차원의 별도 결의안은 부결됐으나, 캐시디 의원과의 고성 설전 등으로 당내 단합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에 동조하지 않는 공화당 의원들을 '적'으로 규정하거나, 예비선거 경쟁자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해 낙선 운동을 벌여왔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수전 콜린스(메인), 랜드 폴(켄터키) 등이 정책 비동조 사례에 해당하며, 빌 캐시디(루이지애나)와 존 코닌(텍사스)은 경선 경쟁자 지지 사례에 포함된다.
이러한 당내 갈등은 백악관 동관 연회장 예산과 '사법 피해자 기금' 조성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인사가 당내 경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했지만, 의회 내 입법 추진에서는 오히려 화력이 약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스타일은 취임 초 높은 지지율과 함께 관세 정책, 감세 법안 등에서 힘을 발휘했으나, 최근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면서 당내 결집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2026-06-28
트럼프, ICE 국장에 29년 경력 슈로이어 지명…상원 인준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으로 랜스 슈로이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슈로이어는 오클라호마주 경찰에서 29년간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슈로이어가 살인범, 강간범, 마약밀매범 등 불법 외국인들을 신속하게 구금·추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 슈로이어의 신속한 인준을 촉구했다.
이번 지명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단속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강경한 이민단속 정책을 펼쳤으나, 올해 미네소타주에서 단속에 반대한 미국인 2명이 단속요원 총격에 사망한 사건 이후 반발 여론이 커지자 단속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상징하던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사임했고, ICE 역시 토드 라이언스 국장 대행의 사임으로 데이비드 벤투렐라가 국장 대행을 맡고 있다.
최근 미 연방대법원은 '임시보호지위'로 미국에 머물던 아이티·시리아 출신 이민자들을 추방할 수 있다는 판결과, 멕시코 국경지역에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는 망명 신청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두 건의 판결을 "엄청난 승리"라고 밝혔다.
한편,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연방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있다. ICE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민정책 입장차로 인해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 상원 인준을 받은 국장 없이 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