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가운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9포인트(0.70%) 하락한 53,18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2포인트(0.33%) 내린 7,686.1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하락한 26,370.89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양측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무력 대응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재차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제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동 지역의 충돌이 원유 공급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성장주와 기술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
다만 낙폭은 지수별로 차이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7% 밀리며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12% 하락에 그치면서 기술주 일부에서는 방어 흐름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추가 확전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와 채권금리, 달러 움직임까지 동시에 흔들릴 수 있어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뿐 아니라 미국의 금리 경로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함께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 상승으로 연결되고, 다시 물가와 금리 전망에 영향을 주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증시 전반의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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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