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북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 코차니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59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새벽, 인구 3만 명의 코차니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에서 힙합 공연 도중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부상자 중 18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치료를 위해 일부는 유럽 다른 국가로 이송되거나 이송될 예정이다.
화재 당시 클럽에는 지역의 인기 힙합 듀오 DNK의 공연을 보기 위해 1,000명에서 1,5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있었다. 화재는 공연 중 조명 효과를 위해 사용된 불꽃 장치에서 튄 스파크가 천장으로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마케도니아 내무부 장관 판체 토시콥스키는 불꽃이 가연성이 높은 천장에 붙어 연기가 자욱하게 났다고 설명했다.

현지 병원은 부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치료 중인 환자의 연령대는 14세에서 24세에 이른다. 특히 70명의 환자가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수도 스코페 등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코차니 주민들은 자신의 자동차로 이송을 돕고 있다.
사고 이후 내무부는 나이트클럽이 적정한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 15명을 구금해 조사 중이다. 또한 클럽 내부의 인원이 공식 수용 인원을 최소 2배 초과했다며 뇌물 수수와 부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북마케도니아 총리 흐리스티얀 미츠코스키는 이번 사건을 두고 "북마케도니아에 어렵고 매우 슬픈 날"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불가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등 인접국들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 치료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건은 유럽 남동부 국가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으로, 대규모 정치 시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15년 루마니아에서는 부쿠레슈티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로 총리가 사임했으며, 세르비아에서는 지난해 기차역 붕괴 사고가 반정부 시위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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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