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상담 중 이동전화서비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2만8천948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된 불만 상담은 1천481건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상담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불만의 주요 원인으로는 계약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이는 전체 이동전화서비스 불만의 24.4%를 차지했다. 또한, 가입 혜택에 대한 구두 설명과 실제 계약서상의 내용이 다르다는 계약 불이행 문제가 22.6%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의 동의 없이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부당행위도 19.3%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된 불만이 계속해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통신사들이 소비자와의 계약 과정에서 불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부당한 계약 조건을 부과하는 데 기인한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도 급증하여 전년 대비 14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한 환급 요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형승용자동차 관련 상담도 96.8%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같은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 소유자들의 배상 요구 때문이었다.
소비자원은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2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실태 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소비자원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신속히 처리하고,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제도를 개선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의 보다 투명한 정보 제공과 공정한 계약 체결이 절실히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법규 강화와 함께 소비자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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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