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보잉사의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로 돌아왔다. 해당 항공기는 이미 샤먼항공 소속을 의미하는 도색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이 항공기는 귀환 비행 중 괌과 하와이에 착륙해 연료를 보충했으며,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출발한 또 다른 항공기도 같은 날 미국령 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들 항공기의 복귀 결정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에서 이뤄진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보잉 맥스 737의 미국 귀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공세로 인한 미중 간 상호 보복 관세 조치의 결과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관세 혼란으로 인해 많은 항공기 인도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 CEO들은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도를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보잉사는 말레이시아 항공사 등 대체 구매자를 찾기 위해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려 관세 전쟁은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보복 조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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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