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절반으로 낮춘 데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 혼란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대해 "관세 조치의 영향뿐 아니라 지난해 말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 변화도 함께 고려됐다"고 밝혔다.
IMF는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번 조정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난드 단장은 "1월 수정 전망에서 기존 전망을 유지했으나, 당시에는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른 하방 리스크 확대를 인지했지만 자료 부족으로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알고 있었으나, 충분한 데이터가 없어 성장률 전망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반면, 최근 발표된 전망에서는 소비 부진과 투자 위축 등 실제 데이터로 나타난 정치적 혼란의 영향이 모두 반영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성장률 전망치의 하락 폭이 커졌다는 게 IMF 측의 설명이다.
IMF의 김성욱 이사는 "이번 성장률 전망 하향은 사실상 두 번 조정해야 할 것을 한 번에 한 것"이라며, "작년 10월 이후 국내 정치 상황 변화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영향이 합쳐져 나온 수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2.1%에서 1.4%로 하향 조정된 것 역시 관세 부과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소비와 투자 위축 상황을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