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임대·분양 청약사이트 '청약 플러스'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1,100여 명의 임대주택 신청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23일 오후 7시경 충남 아산 탕정 2지구의 국민임대 예비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발생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서류 제출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로 입주 신청자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청약 순위 및 배점 등이 포함된 파일을 잘못 업로드했다. 이로 인해 신청자 1,1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됐다.
유출 사실은 약 2시간 후에 LH에 의해 인지됐으며, 즉시 파일이 삭제됐다. 그러나 피해 고객들에게는 사건 발생 15시간이 지난 후에서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개별 문자메시지로 통보됐다. 이에 피해자들은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유출된 개인정보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LH는 유출 내용과 경위, 피해 사안을 정확히 안내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임대주택 신청자 유모(30) 씨는 "늦은 안내 문자로 인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LH에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되지 않아 불안하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한, "홈페이지에도 별도 공지가 없어 상황 파악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72시간 내 피해자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며 "유출 사실을 파악한 즉시 해당 자료를 삭제하고, 상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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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