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국내 증시 급락 여파 속에 8% 넘게 하락 마감하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정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만원(8.34%) 내린 17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후 NXT에서는 오후 8시 기준 178만1000원으로 정규장 종가 대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전일 대비 7.19%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장을 마감하며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기업 차원의 인공지능(AI) 협력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AI 인프라와 첨단 반도체,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인 양측이 미래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한국 AI 산업 육성 전략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AI·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선언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적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공급망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대규모 AI 투자와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투자심리가 주가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지만,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 움직임은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새주장에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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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