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리산 경계를 넘어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남도는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헬기를 요청해 화재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침투하지 않도록 진화 중이다.
산불은 지난 주말 산청 지역에서 시작됐다.
기상 상황과 관련해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낫다고 파악하는데 특히 바람이 많이 잦아든 편"이라며 "최대 풍속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해 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80%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천685㏊, 화선은 약 63㎞에 남은 길이는 12.5㎞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로 인해 진화가 쉽지 않다"며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멀리까지 날아가면서 산불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까지 수백 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지리산 국립공원 내 생태계에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인위적인 실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산불을 조기에 진압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받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리산을 집어삼킨 이번 산불이 언제쯤 진화될 수 있을지, 그리고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4개 시군으로 확산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산불 영향 구역을 추산하기 위해 항공 정찰을 실시했지만, 영상 자료가 많아 분석이 어렵다고 밝혔다.산불영향 구역을 추산하지 못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경북 지역에서는 의성 외에도 봉화와 경주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두 곳은 주불이 잡힌 상태다. 그러나 의성 산불은 강한 바람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헬기 87대와 4천919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자는 18명에 이르렀으며, 대피자는 의성 2천975명, 안동 6천937명, 청송 1만391명, 영양 980명, 영덕 2천208명 등 총 2만3천491명에 달한다. 피해자 대부분은 60~70대의 고령층으로, 교통사고로 대피하지 못하거나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경남 산청의 산불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경북 지역 산불은 동쪽을 타고 이동 중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진화 작업 중인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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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