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4.21 [사진공동취재단]
[CBC뉴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이 21일 진행됐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측의 증인 신청 절차에 반발하며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공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4분까지 진행됐으며, 재판부는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무표정한 얼굴로 맞은편 검사석만 응시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이 시작되고 있다. 2025.4.21 [사진공동취재단]
증인신문 과정에서는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의 증언이 이어졌으며, 윤 전 대통령은 이들의 증언을 주의 깊게 들었다. 오후 증인신문 후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의 가치 중립성을 강조하며 "계엄은 법적 수단일 뿐, 그 자체로 범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와 검사, 변호인 간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변호인 측은 증인의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검찰 측은 증인들이 직접 경험한 진술임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이러한 공방 속에서 재판부는 "내란죄의 실체적 법리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명확히 갖고 있다"며 피고인 측의 의문 제기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양측의 계속되는 의견 교환에 "이렇게 가면 네버엔딩인 거 아시죠"라며 웃음 섞인 경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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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