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초반부터 독주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 호남 경선의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구도가 이어지면서 낮은 투표율이 본선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호남의 정치적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로 인해 경선의 흥행 요소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민주당 호남권 경선의 투표율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치러진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는 투표율이 각각 56.87%와 70.88%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20대 대선 경선 당시의 투표율보다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득표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미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어, 경선의 흥행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 차례의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89.56%의 지지를 얻었고,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각각 5.27%와 5.17%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경선에서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정치권에서는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19대 대선 경선에서 호남 투표율은 56.86%를 기록했지만, 20대 대선 경선에서는 40.29%로 하락했다. 이와 유사한 구도로 치러진 2022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호남 지역의 투표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 캠프의 광주지역 책임의원인 민형배 의원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방의원들을 만나 투표율 독려를 당부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역의 저항감이 줄어들었지만,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을 극복하기 위해 투표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호남권의 투표율 저조가 본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광주지역 의원은 "호남이 새 정부의 탄생을 압도적인 지지로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호남의 몫'을 요구하기 어려워진다"며 투표율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다른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에 싸늘한 분위기가 남아 있다"며, 이 후보가 호남에 무엇을 해줄 것인지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