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 탓에 지난 19일 미국으로 돌아온 보잉 항공기[시애틀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4/498065_311460_316.jpg)
[CBC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중국 항공사들이 인도를 거부한 항공기들을 다른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항공사들이 관세 환경 때문에 항공기 인도를 사실상 중단했다"고 전하며, 중국 항공사들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737 맥스 항공기 일부가 미국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트버그 CEO는 올해 중국 고객을 위해 생산이 계획된 항공기뿐만 아니라 이미 생산된 항공기 일부가 다른 고객에게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잉사의 기종인) 맥스 항공기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우리는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일로 회사의 회생이 좌절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대응해 중국도 대미 관세율을 크게 올렸다.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에게 보잉 항공기를 신규 주문하지 말고, 이미 주문한 항공기도 인도받기 전 승인을 받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중국 항공사들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보잉 항공기는 약 50대에 이른다. 이 중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맥스 737 항공기는 이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로 되돌아갔으며, 다른 항공기들도 미국으로 복귀 중이다.
오트버그 CEO는 보잉이 중국 고객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이미 제작됐거나 제작 중인 항공기들을 다른 곳에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잉은 이번 사태가 회사의 회생을 저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