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HLB제넥스는 산업용 특수효소와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단순 원료 판매가 아닌, 고객사의 핵심 공정에 직접 내재되는 효소를 공급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사의 주력 제품은 Lactase, Catalase, Phytosphingosine, 비타민 K2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효소는 반도체, 유제품, 기능성 식품 등 공정 안정성과 품질 일관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고객사의 공정에 맞춰 설계되고 장기간 동일 공정에 적용되는 특성상,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 신뢰도와 전환 비용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영역이다. 한 번 채택되면 장기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방식이다.
한국IR협의회는 HLB제넥스의 중기 투자 포인트로 고진입장벽 산업용 특수효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제시했다. Lactase는 프리바이오틱스(GOS)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유제품 수요 회복 흐름과 맞물려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Catalase는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와 친환경 폐수 처리 수요 증가라는 산업 구조 변화의 수혜가 동시에 기대되는 제품군으로 평가된다.
특수효소는 고객사의 공정에 깊이 결합되는 특성상 대체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장기 공급 계약 기반의 매출 가시성이 높고, 기존 생산 설비의 가동률 개선만으로도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매출 증가가 비용 부담 확대 없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의 질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적 측면에서 한국IR협의회는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을 495억 원, 영업이익을 26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B2B 공급 계약의 온기 반영과 산업용 특수효소 판매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제에 기반한다.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부문 역시 2025년 조정 국면 이후 2026년에는 수출 중심의 회복과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선에 힘입어 성장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금융손익 변동성은 단기 변수로 남아 있으나, 본업 중심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흐름 자체는 중장기 기업가치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HLB제넥스는 효소 사업과 병행해 중추신경계 질환을 타깃으로 한 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해당 연구는 자회사 HLB뉴로토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NT-1은 근긴장이상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경구용 소분자 치료제로, 세로토닌 2A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스트레스 상황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신경 신호를 조절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치료 옵션이 주사 요법이나 침습적 시술에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경구 투여 가능성은 개발 측면에서 차별화 요소로 언급된다.
NT-1은 전임상 단계를 완료하고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초기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 검증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파킨슨병 신경 보호 치료제로 개발 중인 NT-3 역시 중장기 파이프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종합하면 HLB제넥스는 고객 공정에 깊이 내재되는 특수효소를 통해 안정적인 B2B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약 개발이라는 장기 옵션을 병행하는 이중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단기 실적 변화보다 사업 체질의 변화와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 여부가 중장기 관점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본 기사는 한국IR협의회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매 유도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기사에 포함된 실적 전망 및 향후 계획은 추측 또는 전망에 해당할 수 있으며, 실제 결과는 시장 환경 및 기업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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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