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미국과 이란이 휴전 뒤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을 전달받았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양측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이날 미국과 이란에 제시했다. 중재안은 즉각적인 휴전과 이후 종전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이 핵심이다. 다만 제안 내용이 합의된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AP는 복수의 중동 당국자를 인용해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한 평화안 초안이 양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파키스탄, 터키 등이 마련한 이 안은 45일 휴전 기간 동안 영구 휴전을 위한 폭넓은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초안은 전날 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미국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에게 각각 전달됐으나, 양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4일 밤 파키스탄·이집트 외무장관과 통화해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즉각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일시적 휴전이나 시한을 정한 압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임시 휴전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이란은 완전한 종전과 재발 방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동일한 안이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역시 일시 휴전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집트 등을 통해 비공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단계 45일 휴전 이후 2단계 종전 협상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중재안은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에너지 인프라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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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