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로고.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608/594015_404623_3554.jpg)
[CBC뉴스]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부진 속에서도 2분기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 넘게 감소하고 세전이익이 급감하면서 최종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이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5767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0억1100만원으로 6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14.0% 감소했다. 유럽과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양극재 판매와 수익성이 동시에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3.1%로 계산된다. 영업흑자는 유지했지만 매출 감소율보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더 컸다.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제품 구성 변화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업이익과 최종 손익 사이의 격차도 컸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7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9%, 전분기보다 85.9%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세전이익률은 약 0.3%에 그쳤다.
당기순손실은 4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 단계에서는 18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금융손익과 기타손익, 법인세 등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최종 손익은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업외 항목이 세전이익과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반기보고서의 연결재무제표와 주석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끝나지 않은 잠정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를 유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1820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9억5400만원으로 24.0% 줄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7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감소 폭이 더 컸다는 점에서 영업외 비용을 포함한 최종 수익성 부담이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에코프로비엠이 유럽과 북미 전기차 시장의 물량 감소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었다고 보도했다. 주력인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회복 속도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과 전동공구 등 비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실적 하락 폭을 일부 줄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회사는 인공지능 인프라와 전동공구 등 비전기차용 제품 판매가 2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양극재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에서 비전기차 제품군이 단기적인 완충 역할을 한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을 판단할 때는 전기차 판매량뿐 아니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전동공구 등 비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도 함께 살펴야 한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는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주력으로 하는 에코프로비엠이 비전기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출하량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하반기 이후 실적 변수로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이 꼽힌다. 연합뉴스는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의 차종 전환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헝가리 공장의 양산 확대가 판매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역내 양극재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현지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거점이다.
그러나 생산능력이 늘어난다는 사실만으로 수익성이 즉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신규 공장의 초기 가동률이 낮으면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공장 가동률 상승이 함께 나타나야 실질적인 이익 기여를 확인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도 중장기 실적 변수로 거론된다. 뉴스웍스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와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BNSI 투자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을 직접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직계열화 전략이다. 제련소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 에코프로비엠의 사업 구조도 양극재 제조에서 원재료 확보까지 확대된다.
다만 니켈 제련사업은 국제 니켈 가격과 생산원가, 환율, 초기 가동률 등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원재료 내재화가 실제 양극재 제조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투자 역시 양면성을 지닌다. 헝가리 생산거점과 인도네시아 원재료 공급망을 확보하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발행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과 투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회복 여부를 판단할 첫 번째 지표는 전기차용 양극재 출하량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의 차종 전환이 마무리되고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야 주력 사업의 매출 기반도 확대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비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의 지속성이다. 인공지능 인프라와 반도체 생산시설, 전동공구 수요가 일시적인 매출 보완에 그칠지 독립적인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지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는 헝가리 공장의 가동률과 수익성이다. 생산량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신규 공장이 언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기존 공장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느냐다.
네 번째는 인도네시아 제련사업의 연결 실적 반영 효과다. 원재료 내재화가 실제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오히려 니켈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키우는지 살펴야 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2분기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2%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93.9% 줄어든 끝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영업흑자 유지보다 이익의 하락 속도와 질에 있다. 비전기차 수요가 실적 하락을 일부 방어했지만 주력인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본격적인 수익성 정상화를 확인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헝가리 공장의 양산 확대와 인도네시아 원재료 내재화가 투자 계획에 머물지 않고 출하량 증가와 제조원가 절감,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되는지가 실적 회복을 가를 전망이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전 회사 공시와 거래소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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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