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초령목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희귀식물로서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최근 초령목의 만개를 확인하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렸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초령목의 개화는 작년보다 약 2주 늦게 관측됐다. 이는 2020년, 2021년, 2024년에는 2월에 개화했던 것과 대비된다.
초령목은 높이 20미터 이상 자라는 상록성 큰키나무로, 꽃은 약 3센티미터 크기에 흰색을 띠며 아래쪽에는 붉은 보랏빛이 감돈다. 이러한 초령목은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일부 섬 지역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에 자생하는 초령목은 하천 사면에 주로 자라며,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소실 위험에 처해 있다.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보전이 필요하며, 약용, 관상용, 목재용으로서의 잠재 가치가 높아 자생지 보전과 자원 육성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한다.
임은영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초령목은 희귀하고 유용한 제주의 귀한 식물자원 중 하나"라며, "종 보존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증식 기술 개발과 자생지 보존 기초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초령목의 보전은 단순히 제주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자연보전의 일환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러한 초령목의 보전 필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호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도의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연구소는 또한, 초령목의 생태적, 경제적 가치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자생지 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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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