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정은 내부통제의 실패로 인해 리스크관리와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 점수가 하락한 결과로,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구두 협의를 마쳤으며, 이번 주 내에 이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관리, 재무상태, 잠재적 충격의 세 부문으로 나뉘며, 이번 조정은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된 리스크관리와 자회사 관리 부문에서의 점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의 불법대출과 2천억원대에 달하는 부당대출 사고에서 드러난 내부통제 실패가 이번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등급 하향이 인수 승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5월 중 정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평가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인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금융위가 특정 조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할 경우 예외적으로 인수가 허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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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