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불가능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관세 공세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동남아시아는 경제적 진퇴양난에 직면해 있다. 중국에 의존하면서도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자택일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들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반대 입장을 환영하면서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속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베트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미 관세율 인하를 제안했고, 태국은 미국과의 수입 및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텡쿠 자프룰 아지즈 무역장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없으며,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남아 경제는 미국과 중국 양국에 의존하는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과제로, 당장 동남아는 양국에서 닥쳐올 경제적 난제에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동남아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중국 제품의 저가 유입으로 현지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기업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서 경쟁력 약화와 시장 침투에 대한 우려를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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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