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4/498074_311473_1956.jpg)
[CBC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외교협회(CFR)와의 대담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이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이제 영변 단지에 국한되지 않고 강선과 다른 여러 곳에 걸쳐 확장됐으며, 경수로와 제2, 제3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도 재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비축된 핵무기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구체적인 근거는 대담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로시는 북한 비핵화 목표와 관련하여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각국의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과거 북한 비핵화 용어의 의미가 상실됐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 국가가 대규모 핵무기를 보유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상 외교가 중요하며, 최고위급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신 교환이 지도자 개인의 행위가 아니라 정부 집단의 성격을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중국과의 관계가 대북 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관여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관계가 해결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관여의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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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