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1분기 전국의 신규 주택 공급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분기 동안 분양 시장에 공급된 주택은 2만1,4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 공급이 급감했으며, 인천은 94.5%, 서울은 76.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단지에서 1,097가구가 공급된 것이 전부였으며, 경기도는 59.5% 줄어든 4,623가구가 분양됐다. 반면, 지방의 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하여 1만5,499가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해 건설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조정하는 등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3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분양은 8,646가구로 전월보다 60.6%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2,355가구가 순증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15만6,27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특히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이 잠깐 해제되면서 서울의 거래량이 6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30.7% 증가했으나, 지방은 1.6%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6만8,920가구로 전월보다 1.6%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117가구로 전월보다 5.9% 증가했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1분기 전국 주택 인허가 건수는 6만5,98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다만 3월 기준으로 수도권 인허가 건수는 45.3% 증가했으며, 서울과 인천이 각각 376.2%, 174.2% 증가하여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주택 착공 건수는 3만4,02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줄어들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착공 건수는 각각 26.7%, 23.0% 감소했다. 주택 준공 건수는 1분기 동안 10만4,03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이러한 주택 공급 감소는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주택 시장의 동향은 이러한 변수들의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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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